
더팩트
본회의 참석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 [포토]

위키트리
생활용품과 화장품, 간식까지 '1000원의 행복'을 앞세워온 다이소가 남성 속옷으로 판매 품목을 넓혔다. 다이소 매장과 다이소몰에서 파는 '남성 레이온 혼방 드로즈'는 한 장에 1000원이다. 편의점 생수 한 병 값에 드로즈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제품 포장에는 ‘가볍게 밀착되는 레이온 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레이온 혼방 원단을 써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여름용 속옷인 이 드로즈는 통기성을 앞세웠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다이소몰에서 이 제품은 별점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리뷰는 40건이 달렸다.
세부 평가는 항목별로 엇갈린다. 착용감은 '아주 좋다' 42%, '보통이다' 51%, '좋지 않다' 7%로 나타났다. 사이즈는 응답자 83%가 '정사이즈'라고 답했고, '크다'와 '작다'는 각각 7%, 10%였다. 색상은 '화면과 같다'가 51%, '비슷하다'가 46%였다. 두께감에서는 '생각보다 얇다'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보통 두께'는 36%, '도톰하다'는 9%에 그쳤다.
후기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호평이 이어졌다. 한 구매자는 "여름에 맞게 시원한 재질에 얇아서 편할 것 같다. 이게 1000원이라니 다이소 대박이다"라고 적었다. "얇은 레이온 소재라 통기성이 좋고 바느질도 잘돼 있다", "이 가격에 착용감이 좋아 또 사고 싶다"는 반응도 나왔다. "아들 여름 속옷으로 산다", "속옷이 어떻게 1000원인지 모르겠다"며 놀라움을 드러낸 후기도 눈에 띄었다.

얇은 원단을 두고는 평가가 갈린다. 한 소비자는 "형광등에 비추면 살짝 비친다"면서도 "가운데는 비치지 않아 입는 데 문제는 없다. 추가로 살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리 밴드는 탄탄한데 밑단이 헐거워 살짝 말려 올라간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럽다"는 평가도 있었다.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단이 지나치게 얇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 구매자는 "너무 얇아 속살이 비친다"고 했다.
착용감을 문제 삼은 후기도 있었다. 한 소비자는 "뒷부분 밑위가 짧아 평소대로 입으면 엉덩이가 삼각팬티처럼 올라간다. 6개나 샀는데 불편해서 하나도 못 입겠다"고 했다. 사이즈 표기를 두고는 "100 사이즈로 30개를 샀는데 95 크기여서 반품을 신청했더니 거절당했다"는 불만도 올라왔다.
이런 '천원템'은 다이소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상품군이다. 다이소몰이 지난 6일 진행한 '2026 상반기 결산' 행사에서도 흐름이 드러난다. 다이소몰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득템 TOP3'에는 헬로 데일리 미용티슈 280매, 유리거울세정티슈 25매, 기름때 제거 인덕션 티슈 60매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저가 생활 소모품이다.
'재입고 요청 TOP3'에는 마미케어 바다포도 스킨팩 80매, HEAD 스포츠 러닝 조끼, 폼타입 매직클리너 550㎖가 선정됐다. 상반기 신상품 중에서는 '본셉 레티놀 더블브이핏겔마스크'가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다이소몰은 결산 행사에 맞춰 '상반기 신상 베스트', '신상 천원템 TOP3', '리뷰 인증템 TOP3' 등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함께 선보였다.
1000원짜리 남성 드로즈 역시 이런 '천원템' 전략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원단이 얇아 호불호는 갈리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여름용 속옷을 여러 장 갖추려는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