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은 다 똑같다?…비지정 해수욕장서 수영하면 위험한 이유

비지정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해수욕장으로 공식 개장하거나 운영하지 않는 해변을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래사장이 넓고 물이 맑아 일반 해수욕장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안전관리 체계와 편의시설 운영 여부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안류 사고 대비 구조 훈련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관광객이 적고 한적한 분위기를 이유로 비지정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비지정 해수욕장은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이므로 안전관리 인력이 상시 배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명구조 장비가 없거나 매우 부족할 수 있으며 위험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안내시설도 충분하지 않은 곳이 많다. / 연합뉴스

관광객이 적고 한적한 분위기를 이유로 비지정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비지정 해수욕장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정 해수욕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기간 공식적으로 개장해 운영하는 해수욕장을 말한다. 개장 기간에는 안전요원이 근무하고 인명구조 장비가 배치되며 수영 가능 구역과 출입 제한 구역이 구분된다.

지정 해수욕장과 비지정 해수욕장 차이는?

또한 기상 상황이나 파도, 이안류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입수를 통제하거나 이용객에게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객이 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비지정 해수욕장은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이므로 안전관리 인력이 상시 배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명구조 장비가 없거나 매우 부족할 수 있으며 위험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안내시설도 충분하지 않은 곳이 많다.

수심 변화나 해저 지형, 조류의 흐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거나 관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용객이 위험을 미리 인식하기 어렵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잔잔해 보여도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나 강한 조류가 형성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위험 요소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정 해수욕장과 비지정 해수욕장의 가장 큰 차이는 안전관리 체계의 유무다. 지정 해수욕장은 안전요원과 구조 장비, 위험 안내, 입수 통제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인력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반면 비지정 해수욕장은 이런 관리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이므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같은 바다라도 관리 여부에 따라 안전 수준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비지정 해수욕장서 수영하다 사고 나면 위험한 이유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요원이 주변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구조 활동을 시작하지만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사고를 목격하는 사람이 없거나 신고가 늦어질 수 있다.

또한 구조 장비가 가까이에 없고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익수 사고는 수분 안에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구조가 조금만 늦어져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지정 해수욕장은 이안류나 강한 조류가 발생해도 이를 알려주는 안내 방송이나 경고 체계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안류는 해안에서 먼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길로 수영 실력이 좋은 사람도 순식간에 먼바다로 떠밀릴 수 있다. 또한 바닷속에는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나 미끄러운 바위, 날카로운 암초, 해조류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파도가 높거나 기상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는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여름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지정 해수욕장인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안전요원이 근무하는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영 가능 구역을 벗어나지 말고 입수 금지나 통제 안내가 내려졌다면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한다. / 연합뉴스

여름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지정 해수욕장인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안전요원이 근무하는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영 가능 구역을 벗어나지 말고 입수 금지나 통제 안내가 내려졌다면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한다.

여름철 바닷가 물놀이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은?

음주 후에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뒤 천천히 몸을 물에 적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가까이에서 지켜보아야 하며 보호자 역시 잠시도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 상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강풍이나 풍랑주의보가 발표됐거나 파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튜브나 대형 물놀이 기구는 바람의 영향을 쉽게 받아 먼바다로 떠밀릴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안류에 휩쓸렸다면 해안을 향해 무리하게 헤엄치기보다 물에 떠서 체력을 아끼면서 해안과 평행한 방향으로 이동한 뒤 안전한 곳으로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주변 사람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인포그래픽] 여름철 바닷가 물놀이 안전수칙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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