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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출입통제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간 등산객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제주지법 형사1단독(오소현 부장판사)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허가 없이 2023년 6월 11일 오전 5시 36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에서 정상까지 등산해 공개 제한 지역에 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수사 기록과 산방산 출입 관련 등산 사이트 게시물 등 증거를 검토했다.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A 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A 씨는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국가유산인 산방산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77호로 훼손 방지 등을 위해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 공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 방문객은 매표소에서부터 산 중턱에 있는 산방굴사까지 정해진 곳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이외 지역은 출입이 금지돼 있다.
제주 산방산은 제주도 남서부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웅장한 바위산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다.
약 4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산방산은 거대한 종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만으로도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산방산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경관이다. 산기슭에서는 푸른 바다와 송악산, 형제섬 등이 한눈에 펼쳐져 제주 특유의 시원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드넓은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이 인상적이며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산방산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객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찾는다.
산방산 중턱에는 자연 동굴 형태의 산방굴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약수를 볼 수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제주의 자연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산방산 주변에는 용머리해안과 사계해변 등 다양한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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