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슈가·소금·설탕 다 아니다...옥수수 삶을 때 '이것' 넣어보세요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 집에서 삶으면 노점에서 사 먹는 것만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소금과 뉴슈가, 혹은 설탕을 넣는 방식에 의존하지만, 이 세 가지를 다 빼고도 훨씬 진한 감칠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건다시마와 우유, 가염버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옥수수를 삶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맛있는 옥수수, 고르는 단계부터 다르다

맛있는 옥수수를 삶으려면 재료 손질에 앞서 고르는 안목이 먼저다. 한 요리 전문가는 강원도산 찰옥수수를 구입하며 옥수수 수염이 마르지 않고 싱싱해 보이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염 상태가 싱싱할수록 실제로 맛있는 옥수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손질할 때도 껍질을 완전히 벗기지 말고 두 겹 정도 남겨야 옥수수 본연의 단맛이 새어 나가지 않는다.

옥수수 수염을 살펴보며 싱싱한 옥수수를 고르는 어린이들 / 뉴스1

감칠맛의 핵심, 건다시마 우려내기

뉴슈가와 소금을 넣는 대신, 물에 건다시마를 넣어 우려내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다. 물을 끓이면서 씻은 건다시마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낸 뒤 건져내면,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 성분이 물에 배어든다. 이 물에 옥수수를 넣고 삶으면 인공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

옥수수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다시마 / AI 생성 이미지

뉴슈가·설탕 대신 우유, 소금 대신 가염버터

단맛을 내는 뉴슈가나 설탕 없이도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우유다. 삶는 물에 옥수수를 넣고 우유를 최소 한 컵 정도 더하면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 맛이 진해지고 식감도 부드러워진다. 옥수수 4개 분량의 물 800ml 기준 우유 한 컵(약 250ml) 정도를 더하는 것이 적당하다.

소금 역시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무염버터가 아닌 가염버터를 사용하면 되는데, 가염버터에는 이미 염분이 포함돼 있어 별도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된다. 다시마를 우려낸 물에 우유와 가염버터 한 조각(20g 안팎)을 넣고 옥수수를 삶으면, 뉴슈가·소금·설탕을 하나도 넣지 않고도 감칠맛과 고소함, 짭짤한 간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다시마와 우유, 버터를 이용해 옥수수를 삶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삶는 시간과 뜸들이기가 마지막 포인트

다시마를 우린 물에 우유와 가염버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옥수수를 넣는다. 중불로 20분, 약불로 10분씩 삶고 이 시점에 옥수수를 한 번 뒤집어 골고루 익히는 것이 좋다. 총 30분간 삶은 뒤 불을 끄고 3분 정도 뜸을 들이면 맛이 속까지 배어들어 훨씬 부드럽고 진한 옥수수가 완성된다. 옥수수를 고를 때도 알갱이가 지나치게 딱딱한 것보다 보들보들한 식감의 품종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번 여름에는 뉴슈가도, 소금도, 설탕도 없이 다시마와 우유, 가염버터만으로 옥수수를 삶아보자. 밖에서 사 먹는 옥수수 못지않은 진한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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