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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에 빠진 부산… 올여름 가장 특별한 ‘마음 피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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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이 여름 한정 신상 롤케이크 '자두롤'을 선보이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딸기시루'와 '망고시루'가 매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성심당의 매출 기록을 새로 쓴 만큼, 이번 자두롤이 그 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심당 롯데점은 지난 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두와 우유크림을 넣은 롤케이크 '자두롤'을 공개했다. 앞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요거피치롤'의 후속작이다. 부드러운 롤케이크 시트 안에 우유크림과 자두를 넣어, 자두 특유의 새콤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맛을 냈다는 게 성심당 측 설명이다. 판매 기간은 7일부터 17일까지며,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 1층 '리틀 키친' 옆 행사장에서 오전 11시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1만9000원, 하루 판매 수량은 100개로 제한된다. 롯데백화점 '꿈씨상회' 행사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롯데점 한정 상품이며, 자두는 갈변이 빠른 재료인 만큼 성심당은 당일 섭취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성심당의 시즌 한정 케이크 열풍은 딸기시루에서 시작됐다. 2023년 처음 출시됐을 당시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였는데, 로쏘 임영진 대표에 따르면 이 밋밋한 이름 탓에 초반 판매율은 저조했다. 이후 임 대표의 아내인 김미진 이사의 아이디어로 이름을 '딸기시루'로 바꾸면서 반응이 폭발적으로 달라졌다. 딸기 한 상자를 통째로 넣은 2.3㎏짜리 딸기시루는 4만9000원에 판매됐는데, 수십만원대 호텔 케이크와 비교되는 가성비를 앞세워 시즌 내내 품귀 현상을 빚었다.
딸기시루의 인기는 봄이 지나면 망고시루로 이어진다. 망고시루는 생망고와 망고콩포트, 제누와즈 시트로 구성된 '망고 폭탄 케이크'로,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과 롯데점, DCC점에서 판매된다. 인기가 워낙 뜨거워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판매가 종료되는 경우도 있는데, 한 지역 소비자는 조기 마감 소식을 듣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장을 찾았다가 3시간가량 기다리고도 결국 구매하지 못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성심당은 망고시루 품절 이후에는 생귤이나 요거트 크림을 활용한 후속 시즌 메뉴로 아쉬움을 달래왔다.
이런 시즌 한정 메뉴들의 인기는 실제 매출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478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앞서 2023년에는 매출 1243억원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최초로 매출 1000억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시루 시리즈를 꼽는다.
시루 시리즈뿐 아니라 미니 버전 상품들의 인기도 상당하다. 망고시루의 미니 버전인 '떠먹는 망고'(떠망고) 컵케이크는 9000원대로 원판 케이크에 비해 가격 대비 양은 적은 편이지만, 시트와 과일 함량의 균형이 좋고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늘 품귀 현상을 빚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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