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제대로 탔다… ‘롬앤’, 2분기 매출 587억으로 역대 최대
롬앤 모델 아일릿 원희 . / 롬앤 제공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을 운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58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1,135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241억원이었다.

수익성도 전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다.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117% 늘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올해 1분기 미국과 유럽 등 수출 국가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2분기 들어 이익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 행사인 ‘메가와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말 대형 유통채널 약 60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쥬시 플래시 립오일. / 롬앤 제공

신제품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출시된 립오일은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출고됐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 선보인 쿠션 제품 역시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롬앤은 올해 초 그룹 아일릿(ILLIT) 멤버 원희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일본에서는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색조 화장품을 넘어 스킨케어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2월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rdrd(알디알디)’를 공식 론칭했다. 현재 토너와 세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음 달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알디알디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일본 대표 온라인몰 ‘큐텐’에 입점했으며 미국과 태국, 중국 등으로의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이날 분기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기준일을 오는 8월 28일로 정하고 배당성향 20% 수준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6월에는 자사주를 소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출시된 신제품 립오일이 이미 100만개 이상 출고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히트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고, 7월 국내에 선론칭한 쿠션 제품도 좋은 반응으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메가와리 상반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80% 정도 증가했으며, 미국은 8월 말 대형 유통채널 600여 곳 매장에 입점될 예정”이라며 “3·4분기에도 좋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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