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구울 때 '이것' 딱 3개만 섞어보세요… 셰프 윤남노가 밝힌 초간단 감칠맛 비법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윤남노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목살 카레 구이' 레시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두와 카레 가루, 설탕만으로 만든 간단한 양념이 핵심이다.

갈비 자료사진 / photohwan-shutterstock.com

윤남노는 양식 파인다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요리사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에 앞서 '마스터셰프 코리아4'와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윤남노포'를 운영하며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목살 카레 구이는 방송인 박은영과 함께한 에피소드에서 무더위 속 계곡 나들이 메뉴로 공개됐다.

핵심은 '연카설'…연두·카레·설탕 조합

레시피의 핵심 재료는 목살, 연두, 설탕, 카레 가루, 복분자, 올리브오일(또는 아보카도오일) 여섯 가지다.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먼저 연두와 설탕을 2대 1 비율로 섞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약 2.5㎝ 두께로 자른 목살에 이 소스를 골고루 묻힌 뒤, 그 위에 복분자를 발라준다. 이어 남은 연두·설탕 양념에 카레 가루를 적당히 개어 목살에 한 번 더 바른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오일을 뿌려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주물러준 뒤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이다. 윤남노는 이 조합을 '연카설(연두+카레+설탕)'로 기억하면 쉽다고 소개했으며,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을 더해도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감칠맛 낸 연두, 새콤달콤 살린 복분자

이 레시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특별한 향신료나 손이 많이 가는 소스 없이도 감칠맛과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다. 연두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액상 조미료로, 국간장과 비슷하게 짠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낼 수 있어 밑간부터 마무리 양념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유튜브 스튜디오슬램 캡처

설탕과 섞어 목살에 바르면 굽는 과정에서 겉면이 먼저 캐러멜화되며 색과 향이 진해지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복분자를 더해 자칫 텁텁할 수 있는 카레 향의 무게감을 가볍게 잡아주고, 마지막에 카레 가루를 한 번 더 발라 향신료의 존재감을 살리는 구조다. 고기 요리에 과일이나 잼 종류를 곁들이는 방식은 프랑스 요리에서도 흔히 쓰이는 기법으로, 파인다이닝 셰프 출신인 윤남노의 조리 습관이 묻어나는 대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윤남노 유튜브, 간단 레시피로 인기

윤남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파인다이닝 셰프답지 않게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주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공개한 '애호박 국수'나 '비빔면' 레시피 역시 소면이나 목살처럼 흔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목살 카레 구이도 이 같은 채널 콘셉트의 연장선으로, 여름 나들이나 캠핑 요리로 활용하기 좋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번 여름 휴가철 고기 굽기 메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냉장고에 흔히 있는 연두와 카레 가루, 설탕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이 레시피를 시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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