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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안경 쓰고 있네”…재벌들이 수술 안 하고 굳이 ‘안경’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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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월급날이 되면 통장을 거쳐 가는 금액을 보며 "도대체 내 돈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라는 허탈함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다. 뚜렷하게 큰돈을 쓴 기억도 없는데 한 달만 지나면 잔고가 바닥을 비우는 이유, 답은 특별한 거액의 소비가 아니라 매일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지출 습관 속에 숨어있다.

상당수의 현대인들은 편의성, 스트레스 해소, 각종 행사 할인이라는 명분 아래 매달 수십만 원의 돈을 허공으로 날려 보낸다. 매달 반복되며 통장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지만 정작 본인만 모르는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5가지 습관성 소비 특징과 이를 현실적으로 끊어내는 구체적인 지출 관리법을 알아보자.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동영상 서비스부터 음악 듣기 앱, 쇼핑몰 무료 배송 멤버십, 클라우드 용량 추가까지 매달 5000원에서 15000원씩 알아서 결제되는 서비스가 여러 개 겹쳐 있는 경우다.
한 번 결제될 때 나가는 돈이 워낙 적다 보니 '이 정도쯤이야' 하고 무덤덤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씩 합쳐보면 1년에 몇십만 원에서 100만 원이 넘는 큰 돈이 힘없이 새어나간다.
정작 제대로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언젠가 또 쓰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내버려 두는 지출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갉아먹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출근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늦었을 때, 약속 장소에 조금 늦었을 때, 혹은 단순히 걸어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택시를 부르는 습관이다. 인터넷 쇼핑을 할 때도 물건 하나만 사면서 빠르게 받고 싶어 배송비를 추가로 내거나, 배달 앱에서 배달 팁을 망설임 없이 결제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지만 실제로는 조금만 일찍 서두르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써버리는 것이다.
직장에서 힘든 일을 겪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친 나를 위해 보상해 준다는 마음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사 먹거나, 퇴근길 모바일 쇼핑 앱을 켜서 불필요한 물건을 지르는 행위다. 주말을 앞두고 무심코 예약하는 즉흥적인 술자리나 외식도 여기에 속한다. 한 번에 쓰는 돈은 몇천 원에서 몇만 원 수준이라 부담이 없어 보이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한 달이 지나고 가계부를 보면 예상보다 훨씬 엄청난 금액이 되어 있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나 당장 돈이 없어도 물건을 먼저 받고 나중에 결제하는 서비스는 당장 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한 달에 몇만 원씩 나누어 내는 할부 결제가 여러 건 쌓이게 되면, 다음 달과 그다음 달의 월급이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내 돈이 아닌 상태가 된다. 이렇게 미래의 내 월급을 미리 끌어다 쓰면 정작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해져 통장 운용이 꽁꽁 묶이게 된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1+1 행사", "지금 사면 포인트 10배 적립" 같은 쇼핑몰의 행사 문구를 보면 필요 없는 물건인데도 냉큼 장바구니에 더 담는 행동이다. 배송비 3,000원을 아끼겠다고 원래 사려던 마음도 없던 1만 원~2만 원짜리 물건을 더 얹어서 사는 셈이다. 당장 할인 혜택을 받아서 돈을 번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결국 내 지갑에서는 처음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이 나갔고 집에 쓰지도 않는 물건만 쌓이게 된다.
할인을 얼마나 해주는지보다 '이 물건이 나에게 지금 진짜 필요한가'만을 따져서 지출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매달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모든 구독 서비스의 자동 연장 기능을 지금 당장 해지해 보는 방법이다. 완전히 서비스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30일 동안 끊어두고 정말로 그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이 올 때만 다시 건별로 결제해서 쓰는 방식이다. 이렇게 한 달만 지내봐도 내가 평소에 거의 쓰지도 않으면서 돈만 내고 있던 서비스가 무엇인지 단번에 가려낼 수 있다. 쓰지 않는 부가 서비스나 멤버십만 깔끔하게 정리해도 매달 3만 원에서 5만 원 이상의 돈을 아무 노력 없이 곧바로 아낄 수 있다.
급여 통장 하나로 생활비도 쓰고 카드값도 내면 이번 달에 내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한눈에 알기 어렵다. 월급이 들어오면 공과금이나 대출 이자 같은 꼭 나가야 하는 돈과 저축할 돈을 먼저 다른 통장으로 보내고, 한 달 동안 내가 쓸 '용돈'만 별도의 체크카드 통장에 따로 넣어두고 써야 한다. 신용카드 대신 딱 넣어둔 금액 안에서만 결제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잔액이 줄어드는 것이 눈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할부 구매나 스트레스성 충동 구매를 물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막아낼 수 있다.

사고 싶은 물건이나 서비스가 생겼을 때, 그 물건의 가격을 내가 한 시간 일해서 버는 실제 돈으로 나누어 계산해 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 세후 시급이 1만 5,000원인데 15만 원짜리 옷이나 신발이 사고 싶다면, '이 물건이 내가 회사에서 꼬박 10시간 동안 고생해서 일한 노동과 바꿀 만큼 가치가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금액을 내 피땀 어린 노동 시간으로 바꿔서 체감하게 되면 충동적인 물욕이 순식간에 줄어들고 감정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원래 계획에 없던 물건을 인터넷에서 발견했거나 사고 싶을 때,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둔 뒤 정확히 48시간(이틀) 동안 그냥 두는 규칙이다. 사람이 사고 싶은 물건을 보면 뇌에서 흥분 물질이 나와 당장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이틀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진정되고 냉정을 찾게 된다. 이틀이 지난 뒤 장바구니를 다시 열어보고 '이게 진짜 나한테 필요한가?'를 다시 따져보면, 사려 했던 물건의 70% 이상은 굳이 안 사도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충동 구매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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