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쓰면 누구나 아는 '이것'…지금 바로 안 끄면 후회하게 됩니다 (+방법)

윈도우 PC를 쓰는 사람이라면 작업 표시줄 한쪽에 뜨는 날씨 정보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현재 기온과 날씨 상태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기능이라 대부분 별다른 설정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윈도우 11의 날씨 앱이 예상보다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날씨 앱과 위젯 설정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1분미만'

유튜브 채널 ‘1분미만’은 최근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활성화되는 날씨 관련 기능이 메모리를 크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끄는 방법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윈도우 작업 표시줄 하단에 표시되는 날씨 기능과 관련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램 사용량이 최대 1.6GB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관찰됐다. 별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았는데도 컴퓨터가 느려지는 경우 이런 백그라운드 기능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날씨 앱 백그라운드 실행 끄는 방법

윈도우 11에서는 설정을 통해 관련 기능을 종료할 수 있다.

유튜브 '1분미만'

먼저 윈도우 설정에서 ‘앱’ 메뉴로 들어간 뒤 ‘설치된 앱’을 선택한다. 이후 검색창에 ‘날씨’를 입력하고 해당 앱 오른쪽에 있는 점 세 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고급 옵션’ 메뉴가 나타난다.

유튜브 '1분미만'

고급 옵션에 들어간 뒤 ‘이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항목을 ‘안 함’으로 바꾸면 된다. 이어 ‘이 앱과 관련 프로세스를 즉시 종료합니다’라는 설명이 붙은 ‘종료’ 버튼을 누르면 관련 프로세스가 중단된다.

유튜브 '1분미만'

작업 표시줄에서 위젯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추가 설정도 가능하다. ‘작업 표시줄 설정’으로 이동한 뒤 ‘위젯’ 항목을 꺼두면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는 관련 기능도 비활성화할 수 있다.

영상 공개 직후 조회수 53만 회…댓글 300개 넘어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53만 회를 기록했고 댓글도 300개 이상 달렸다.

댓글에는 “아니 진짜 끄자마자 800메가가 줄었다”, “와 이건 생각도 못했다”, “아예 생각도 못했던 부분”, “저렴한 노트북 쓰는 사람들은 이런 거 하나하나 중요하다”, “이런 게 진짜 팁이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은 윈도우 11을 기준으로 제작됐지만 댓글에는 윈도우 10 이용자를 위한 방법도 공유됐다.

윈도우 10은 ‘뉴스 및 관심사’와 백그라운드 앱 확인

윈도우 10 이용자는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뉴스 및 관심사’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또 ‘설정’에서 ‘개인 정보’, ‘백그라운드 앱’ 순으로 들어간 뒤 날씨 앱을 찾아 비활성화하면 관련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방법도 댓글을 통해 소개됐다.

윈도우 11 날씨 앱, 높은 메모리 점유 사례 잇따라

최근에는 윈도우 11에 기본 탑재된 날씨 앱의 높은 메모리 사용량을 지적한 해외 IT 매체들의 테스트 결과도 공개됐다.

일부 테스트에서는 날씨 앱 실행 뒤 메모리 사용량이 1GB를 넘어섰고 화면 확대나 지역 변경 등 기능을 사용할 때 약 1.5GB까지 증가한 사례가 관찰됐다. 순간적으로 1.6GB 수준까지 올라간 사례도 보고됐다. 다른 테스트에서는 날씨 예보 화면을 띄운 상태에서 메모리 점유량이 1.2GB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램이 8GB인 PC에서 1.6GB는 전체 메모리의 20%에 해당한다. 윈도우 11 날씨 앱은 웹뷰2(WebView2)를 통해 웹 기반 콘텐츠를 표시하는 구조로 실행 과정에서 여러 크로미움 기반 하위 프로세스가 함께 동작할 수 있다.

다만 작업 표시줄에 나타나는 날씨 정보는 윈도우 11의 위젯 기능에 포함돼 있어 날씨 앱 자체와는 구분된다. 날씨 앱의 백그라운드 실행을 제한하는 것과 작업 표시줄의 위젯을 끄는 것도 각각 별도의 설정이다.

램 여유 공간이 중요한 이유…부족하면 PC 속도에도 영향

날씨 앱처럼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메모리를 줄이는 이유는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램은 컴퓨터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공간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여러 탭을 열거나 게임, 메신저, 문서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사용하면 필요한 램도 함께 늘어난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 역시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열어두지 않아도 일정량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램이 부족해지면 윈도우는 저장장치 일부를 ‘페이지 파일’로 활용해 부족한 메모리를 보완한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 일부 데이터를 램에서 저장장치 쪽으로 옮겨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다만 저장장치는 램과 역할과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작업이 자주 발생하면 프로그램 전환이나 실행 과정에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램 용량이 적은 PC일수록 이런 영향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8GB 램을 탑재한 PC에서 특정 프로그램이 1GB를 사용한다면 전체 물리 메모리의 8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면 남아 있는 메모리는 그만큼 빠르게 줄어든다.

그렇다고 램 사용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실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할 필요는 없다. 윈도우 자체 기능과 보안 프로그램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프로세스도 메모리를 사용한다.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불필요하게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윈도우에서는 작업 관리자를 열어 프로그램별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의 백그라운드 실행이나 자동 시작을 줄이면 다른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램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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