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배달 매출이 신용이 된다”…신한은행, ‘땡겨요’ 우수 가맹점에 최대 1억원

위키트리

여름철 말벌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말벌은 특히 여름철에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시기에는 말벌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몸집이 커지는 것은 물론 공격성도 강해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사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월별 벌집 제거 출동은 5월 366건에서 6월 955건으로 늘어난 뒤 7월에는 2281건으로 급증했다. 8월 들어서는 현재까지 1161건을 기록했다.
벌집 제거 출동이 늘어난 기간에 벌 쏘임 환자도 5월 5명, 6월 14명, 7월 35명, 8월 43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104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벌 쏘임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8일 정오쯤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 해상케이블카에서 말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영유아 2명과 어린이 3명, 성인 11명 등 16명이 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이상됐다. 피해자 중에는 대만인 6명, 중국인 5명, 태국인 1명 등 외국인 12명도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이었으며 다행히 모두가 경상이었다.
불과 하루 뒤인 지난 19일 오전 7시 50분쯤에는 부산시 강서구 한 도로에서 관할 구청의 자활근로 사업으로 현수막을 정비하던 60대 남성 A 씨가 말벌로 추정되는 벌에 얼굴을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데다 기도를 포함한 온몸에 부종이 있었고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A 씨 벌 쏘임 사고 이후 인근에서 말벌 집 2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김수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 연구사는 연합뉴스에 "말벌은 폭염이 오래가거나 장마가 길어지면 활동을 제대로 못 한다"라며 "장마 기간이 짧아진 데다 최근 아침과 저녁 기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활동하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배 연구사는 그러면서 "말벌은 곧바로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위협 비행'부터 하는데 그런 경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벌 집 근처로 다가가면 공격한다"라며 "쏘임 사고를 막으려면 벌집 예찰과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벌에 쏘인 이후 호흡 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의식 저하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치료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조영모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침을 1번 쏘고 죽는 꿀벌과 달리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독성 반응을 심하게 일으켜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반응)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꿀벌과 말벌은 모두 벌목에 속하지만 생김새와 먹이, 행동 방식에서 차이가 크다.
꿀벌은 몸이 비교적 통통하고 갈색이나 황갈색을 띠며 몸 표면에 잔털이 많다.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 먹고 살며 이 과정에서 식물의 수분을 돕는다. 여러 마리가 여왕벌을 중심으로 군집을 이루고 벌집에 꿀을 저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말벌은 꿀벌보다 몸집이 크고 허리가 가늘며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뚜렷한 경우가 많다. 다른 곤충이나 애벌레를 사냥해 먹는 육식성 성향이 강하고 꿀벌을 공격해 잡아먹기도 한다.
침을 사용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일벌인 꿀벌은 사람처럼 피부가 두꺼운 동물을 쏘면 침이 피부에 박히면서 몸에서 빠져나와 대부분 죽지만 말벌은 침이 쉽게 빠지기 때문에 한 마리가 여러 차례 연속으로 쏠 수 있다. 이 때문에 말벌은 벌집 주변에서 위협을 느끼면 꿀벌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