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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갤럭시 S26+ 공짜 조건 매체마다 달라…A57부터 폴더블까지 전 라인업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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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SNS 홈쿡 계정을 도배한 메뉴는 다름 아닌 '광어 깻잎 무침'이다. 초장에 찍어 먹던 평범한 광어회 대신, 깻잎과 간장 베이스 소스에 툭툭 무쳐 먹는 이 조합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스레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유행의 시작점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수 강민경이 SNS에서 공개한 '광어 소금김밥'이 먼저 화제를 모았다. 김 위에 밥과 광어회, 오일 소스를 얹어 먹는 이색 조합이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최근에는 회를 채소와 함께 큼직하게 썰어 소스에 대충 버무려 먹는 이른바 '막회무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광어 깻잎 무침이 대표 격이다. 정식 코스 요리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재료를 툭툭 썰어 무쳐 먹는다는 뜻에서 '막회'라는 이름이 붙었다.
레시피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기본형은 광어회에 깻잎을 채 썰어 넣고 들기름(또는 참기름)과 간장, 다진 마늘, 통깨를 넣어 무치는 방식이다. 여기에 묵은지와 조미김, 흰밥을 곁들여 싸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는 반응이다. 가수 성시경이 소개한 레시피가 "10㎏을 뺐다"는 입소문과 함께 퍼지기도 했고, 레몬즙과 알룰로스를 더해 상큼한 맛을 살린 변형 레시피, 광어 대신 전복을 넣은 응용 레시피까지 등장하며 파생 콘텐츠가 계속 늘고 있다. 유튜브 쇼츠와 틱톡에서는 관련 영상에 '#광깻무'라는 축약 해시태그까지 자리를 잡았을 정도다.
문제는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 시점에 정작 광어 공급 사정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올여름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으로 남해와 제주 앞바다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양식장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협노량진 주간수산물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식 광어 1㎏의 평균 경매 낙찰가는 2만 23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29% 올랐고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3.2% 높은 수준이다. 자연산 광어 어획량이 늘어 1년 중 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로 꼽히는 지난 5월, 이마트가 할인 행사로 광어회 360g을 1만 9000원대에 선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사이 가격이 큰 폭으로 뛴 셈이다. 지난달 말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양식장 두 곳에서 고수온으로 광어 2만 1000여 마리가 폐사해 약 92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어는 적정 수온이 18~25도이며 27~28도를 넘어서면 폐사 위험이 커지는데, 최근 몇 년 새 남해·제주 해역 수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런 고수온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추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집계 기준 광어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9년 ㎏당 1만 1025원에서 지난해 1만 8989원으로 5년 만에 72% 상승했다.
그럼에도 SNS발 유행이 쉽게 식지 않는 이유는 조리의 간편함에 있다는 분석이다. 불을 쓰지 않고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어 무더위 속 홈쿡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데다, 회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 대신 채소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의 홈술·홈밥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식 어류 폐사가 반복되는 만큼 당분간 광어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유행과 별개로 장바구니 부담은 당분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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