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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해와 올해 임직원들의 항공권 탑승 및 예약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항공사 직원들이 떠난 가을 여행지 톱10'을 소개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3개월간 노선별 임직원 항공권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8700여 건의 탑승이 이뤄졌다. 탑승 실적 상위 10개 노선 가운데 일본 노선이 5개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동남아 노선 4개와 중화권 노선 1개가 상위 10개 노선에 포함됐다.
제주항공 측은 “비교적 여행 경험이 많은 항공사 임직원의 여행 데이터를 공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제안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이번 분석 배경을 밝혔다.
노선별로는 후쿠오카가 1220여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와 도쿄가 뒤를 이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다낭이 53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화권에서는 대만 타이베이가 310여 건을 기록했다. 대도시 노선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가 6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다낭과 푸꾸옥, 나트랑 등 베트남 휴양지 3곳도 톱10에 들면서 베트남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다.
올해 9~11월 예약 현황에서도 지난해 인기 노선들이 대체로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엔화 약세와 짧은 비행시간을 앞세운 일본 노선은 상위 10개 가운데 6개로 지난해보다 한 곳 늘었다. 오키나와는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는 휴양지 노선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발리가 새롭게 톱10에 진입했고, 오키나와 역시 순위가 상승했다.
후쿠오카는 뛰어난 접근성과 효율적인 동선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 여행지로 꼽힌다. 인천, 김해, 대구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비행시간으로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후쿠오카 공항은 도심인 하카타역까지 지하철로 단 2정거장(약 5분), 중심 상권인 텐진까지 약 11분 만에 연결되어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피로도가 매우 적다. 주요 명소와 대형 쇼핑몰이 하카타와 텐진 구역에 집약되어 있어 도보와 버스만으로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식도락의 도시다. 진한 돼지사골 육수가 특징인 돈코츠 라멘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며, 이치란과 잇푸도 등 세계적인 라멘 브랜드의 본점이 위치해 있다. 또한 정갈하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곱창전골 '모츠나베'와 닭한마리 정식인 '미즈타키', 원조의 풍미를 자랑하는 명란 요리 등 다채로운 향토 음식을 선보인다.
밤이 되면 나카스 강변과 텐진 거리 일대에 강변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불을 밝힌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라멘, 꼬치구이, 오뎅에 생맥주나 하이볼을 즐기는 야타이 거리의 밤 풍경은 후쿠오카 특유의 낭만적인 밤문화를 완성한다.
또한 후쿠오카에는 멘타이쥬(명란덮밥)이 유명하다. 따뜻한 밥 위에 특제 양념에 절인 고급 명란 한 덩이를 통째로 올린 명물 요리로, 특제 간장 소스를 곁들여 깊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바삭하게 튀겨낸 단호박과 새우, 오징어 등을 밥 위에 올려 특제 타레 소스를 부어 먹는 텐동(튀김덮밥)과, 고소한 참깨 소스에 싱싱한 고등어 회를 무쳐내는 후쿠오카 고유의 향토 요리 고마사바(참깨고등어) 역시 식도락가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푹 삶은 소의 양과 우동면을 조합한 푹신한 식감의 고보텐 우동(우엉튀김 우동)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트렌디한 브랜드 숍과 편집숍이 모여 있는 '텐진 대명거리(다이묘)'를 비롯해 대형 복합 문화 공간인 '캐널시티 하카타', 실물 크기 건담 입상으로 화제를 모은 '라라포트 후쿠오카' 등 취향에 따른 쇼핑 선택지도 풍부하다. 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음악 분수쇼와 웅장한 3D 프로젝션 맵핑 쇼가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도심 속 휴식처도 돋보인다. 후쿠오카성 외곽의 해자를 활용해 조성한 '오호리 공원'은 넓은 호수와 아늑한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한적한 여유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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