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화상·원자폭탄·재일교포 설움 딛고 이룬 NPB 3000안타 대기록, '전설' 장훈 선생 별세...향년 86세

위키트리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됐다. 9월 초부터 외래환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학생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0시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12.9명이다.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해당 절기 유행기준을 넘고 바이러스 검출률이 5% 이상일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발령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올해 36주차인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집계됐다.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에서 36주차 25.3명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36주차부터 이듬해 35주차까지를 하나의 인플루엔자 절기로 감시한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75.1명으로 가장 높았다. 1~6세는 49.8명, 13~18세는 31.3명으로 뒤를 이었다. 0세는 24.0명, 19~49세는 23.5명, 50~64세는 11.8명, 65세 이상은 8.8명이었다. 질병관리청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늘고 있지만 학령기와 유·소아 연령층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봤다.

입원환자도 증가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300명으로 전주 166명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주 23명과 비교하면 약 13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4주 입원환자 수는 33주 78명, 34주 89명, 35주 166명, 36주 300명으로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65세 이상이 180명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이어 50~64세 40명, 1~6세 32명, 19~49세 27명, 7~12세 16명, 13~18세 3명, 0세 2명 순이었다. 외래환자 중에서는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의사환자 분율이 높았고, 입원환자 가운데서는 65세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33주 5.4%에서 34주 10.0%, 35주 12.3%, 36주 16.3%로 올랐다.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다. 질병관리청은 이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소아, 임신부, 출산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이 해당한다. 대상 항바이러스제는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자나미비르 외용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보통 1~4일, 평균 2일 뒤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소아에게는 오심, 구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 이어지며 기침과 인후통은 열이 내린 뒤에도 며칠 더 지속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받았다면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것이 권장된다. 해열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마지막 투약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중증 증상이 있거나 면역저하자인 경우에는 의사 판단에 따라 등교나 출근 제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집에서 쉬는 동안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하고, 병원 방문처럼 꼭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9월 2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유행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 대상자의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연령별 접종 일정과 관계없이 백신이 공급되는 시점부터 지역사회 유행 상황에 따라 접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 대응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개학과 함께 가정과 학생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시·도 교육청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학령기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학생의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8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3명보다는 적었지만, 33주 57명에서 34주 61명, 35주 115명, 36주 19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6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36주차 16.3%로 전주 11.7%보다 상승했다.
감기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고, 비말이 묻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외출 후와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뒤, 용변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고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이후에는 손을 씻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권고된다.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질병관리청도 유행주의보 발령과 함께 이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