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24∼26일 추석 휴무...쿠팡·컬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이나 식재료를 택배로 보낼 계획이라면 업체별 배송 마감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추석 명절 앞두고 분주한 택배 물류센터 / 연합뉴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업체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배송 업무를 멈춘다.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을 이어가지만 컬리와 SSG닷컴 등은 날짜에 따라 운영 일정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배송 마감일을 놓치면 추석 전에 도착해야 할 선물이 연휴 이후에 배달될 수 있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 등 신선식품은 배송 지연이 상품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문·발송 전에 도착 예정일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CJ·한진·롯데택배, 24∼26일 휴무

15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제히 택배 업무를 쉰다.

제주를 비롯한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일반택배 발송 마감일은 21일이다. 그 외 지역은 22일까지 발송해야 추석 연휴 전에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같은 상품이라도 발송 지역과 배송 지역에 따라 마감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결제일만 볼 것이 아니라 판매자가 실제로 택배업체에 상품을 넘기는 출고일도 함께 살펴야 한다.

주요 택배업체의 물류망은 27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다만 연휴 직전과 직후에는 물량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평소보다 배송이 늦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선물세트나 제수용 식재료를 보낼 예정이라면 마감일에 임박해 접수하기보다 여유를 두고 발송하는 편이 안전하다.

쿠팡은 정상 배송…컬리는 주문 시간 확인

쿠팡 배송 / 뉴스1

자체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보유한 쿠팡은 추석 연휴에도 별도 휴무 없이 평소처럼 배송 시스템을 운영한다.

반면 컬리 샛별배송은 주문 날짜와 시간에 따라 도착일이 달라진다.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그러나 25일에 주문한 상품은 27일에 도착한다. 컬리 물류센터가 25일 하루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추석 당일 사용할 음식이나 신선식품을 컬리에서 주문하려면 24일 오후 11시라는 마감 시각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평소처럼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정작 필요한 날 상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SSG닷컴·바로퀵, 추석 당일만 쉰다

SSG 배송 / 뉴스1

SSG닷컴은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배송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이마트 상품을 약 1시간 안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역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평소처럼 운영된다.

쿠팡은 연휴 내내 배송하고, 컬리는 25일 물류센터가 쉬며, SSG닷컴과 바로퀵은 추석 당일에 배송을 중단하는 식으로 업체별 일정이 제각각이다.

따라서 ‘연휴에도 배송한다’는 안내만 보고 주문해서는 안 된다. 주문일과 희망 도착일, 상품 종류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

특히 명절 음식에 사용할 냉장·냉동 제품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은 배송이 하루만 늦어져도 사용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부모님이나 친척에게 보내는 선물도 받는 사람이 집에 있는 날짜까지 고려해 주문하는 것이 좋다.

우체국 소포 1433만개 예상…이것 꼭 확인해야

우정사업본부는 14일부터 29일까지를 ‘2026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이 기간 전국에서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포우편물은 약 1433만 개다. 하루 평균 143만 개를 처리해야 하는 규모다.

우정사업본부는 원활한 소포우편물 처리를 위해 전국 24개 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한 운영한다. 우편 기계와 전기시설, 차량에 대한 현장점검도 마쳤으며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업무정지와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발송자가 지켜야 할 사항도 있다. 어패류와 육류 등은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해야 한다. 부직포나 스티로폼, 보자기로 포장한 물품은 운송 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종이상자에 다시 담는 것이 좋다.

우편번호와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도 정확하게 적어야 한다. 주소나 연락처가 잘못 기재되면 물량이 몰리는 명절 기간에는 확인 과정에서 배송이 더 늦어질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우체국에 접수된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일시적인 물량 폭증으로 일부 우편물의 배달이 지연될 수 있는 점을 국민이 널리 이해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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