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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항공권과 숙박비다. 가까운 곳을 찾으면 선택지가 익숙한 도시로 좁혀지기 쉽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이면 닿으면서 숙박과 음식 가격까지 비교적 저렴한 중국의 한 도시가 여행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태미월드 Tami World’에는 최근 ‘호텔 17000원? 한국에서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의외의 해외여행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개한 곳은 중국 산둥성의 해안도시 웨이하이다. 영상 제작자는 항공권과 숙박비, 식비 등 여행에 필요한 비용을 살펴본 뒤 웨이하이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용한 인천발 항공권 가격은 편도 약 12만 원이었다.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했으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숙박비였다. 제작자가 예약한 숙소는 1박에 약 1만 7000원이었다. 도미토리가 아닌 개별 객실로 침대와 화장실, 세탁기, 커피포트, 와이파이 등을 갖추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웨이하이 숙박시설의 가격대가 대체로 1만~2만 원대라고 소개했다. 다만 숙박료와 항공료는 예약 시점과 날짜, 숙박시설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웨이하이에서는 한국어가 적힌 상점과 식당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제작자가 찾은 야시장에서는 한국식 떡볶이와 쥐포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일부 음식점의 간판과 내부에도 한글이 사용됐다.

해안도시답게 영상에서 가장 비중 있게 등장한 먹거리도 해산물이었다. 제작자는 살아 있는 새우와 가리비, 꽃게 등을 직접 골라 넣는 1인용 해산물 훠궈를 먹었다. 꽃게와 가리비, 새우, 소고기 등을 주문한 뒤 지불한 금액은 108위안으로, 영상에서는 당시 환산 금액을 약 2만 4000원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음식의 가격도 공개됐다. 야시장에서 구입한 작은 크기의 꿔바로우는 약 3000원대였다. 다음 날 찾은 식당에서는 삼치만두와 바지락볶음을 주문해 약 9600원을 냈다. 저녁에는 양꼬치와 온면, 돼지갈비, 닭날개, 콜라 등을 주문했고 총금액은 약 1만 5000원이었다. 웨이하이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소개한 개불덮밥은 약 2만 원이었다.
교통비도 영상에 등장한다. 제작자는 약 20㎞ 떨어진 식당까지 택시로 이동하면서 요금으로 약 5000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볼거리도 대부분 바다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제작자는 해안가를 둘러본 뒤 ‘토치 8번가’로 불리는 장소를 찾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과 사진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영상에 소개됐다. 이후 웨이하이의 랜드마크로 꼽힌 행복문도 방문했다.
시내에서 벗어난 해안 지역도 찾았다. 영상에는 2022년 좌초된 선박이 해변에 남아 있는 장소가 등장한다. 해당 선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담겼다.
여행 후반부에는 산악 지형에 조성된 야생동물원을 방문했다. 영상에서 소개한 입장료는 약 3만 6000원이었다. 사자와 호랑이, 원숭이, 기린 등 여러 동물을 볼 수 있었으며 전체를 둘러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규모로 소개됐다. 마지막에는 관객이 배에 탑승한 채 호수 위를 이동하며 여러 무대를 관람하는 공연도 찾았다. 영상에서 밝힌 공연 가격은 약 7만 원이었다.
다만 저렴한 여행비만 보고 출발하기에는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영상 제작자는 현지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중국에서 사용하는 현지 앱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인터넷 이용 환경 역시 한국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하이 여행에 실제로 필요한 비용은 출발 날짜와 항공권 예약 시점, 환율, 숙소 등급, 방문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영상에 등장한 가격 역시 제작자가 여행 당시 실제 이용하거나 소개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다만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해안도시에서 숙박과 해산물 음식, 야시장, 해안 관광지를 경험하는 모습은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선택지를 보여줬다.
중국 산둥성 동쪽 끝에 자리한 웨이하이는 바다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된 해안도시다. 긴 해안선을 따라 해수욕장과 섬, 해안도로 등이 이어져 있으며 웨이하이시도 2026년 공식 관광 코스에서 해안 드라이브와 야간 해변, 사진 촬영, 해양 휴양 등을 주요 여행 테마로 소개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는 류궁다오다. 웨이하이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자연경관과 함께 중국 근대 해군사와 관련된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웨이하이시는 류궁다오와 지밍다오 등 섬을 잇는 해양 관광을 주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류궁다오는 현재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며 실명제 시간대별 승선권 구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웨이하이 일대에서는 해변 풍경도 주요 볼거리다. 국제해수욕장을 비롯해 해안 곳곳에 휴양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환하이루처럼 바다를 따라 이동하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도 관광 코스에 포함된다. 웨이하이시는 거리와 카페, 해안도로를 연결한 사진 촬영 중심의 여행 코스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먹거리에서는 해산물이 대표적이다. 황해와 접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생선과 조개류, 새우, 게 등 다양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다. 웨이하이시는 해산물과 맥주, 음악, 해안 야시장을 결합한 야간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북산제 해산물 바비큐 거리와 둥청루 야시장 등도 지역 음식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웨이하이 관광은 해안 풍경을 따라 이동하며 섬과 해수욕장, 야시장, 해산물 등을 함께 경험하는 형태가 중심이다. 웨이하이시는 류궁다오를 비롯한 섬 관광과 해상 관광 노선을 확대하고 해안 휴양 관광을 주요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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