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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실용적이어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에코백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카페나 식당,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등에서 무심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행동은 식중독과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한 습관이다.

"잠깐 놓았으니 괜찮겠지"라며 방치하기 쉽지만, 외부 바닥과 접촉한 에코백 표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과 미세먼지가 빠르게 번식하는 환경이 된다. 특히 오염된 가방 내부에 스마트폰이나 지갑, 음식물 등을 함께 넣을 경우 세균이 그대로 옮겨가는 교차 오염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에코백 세탁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과 오염물질이 제대로 말라가지 않고 천에 남아 있으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도 내부에서 곰팡이가 뿌리를 내린다. 곰팡이는 가방에서 퀴퀴한 쉰내를 풍기게 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 에코백을 카페 의자 밑 바닥이나 지하철 바닥, 공중화장실 가방걸이가 아닌 바닥에 놓는 행동은 외부의 세균을 가방에 그대로 묻히는 일이다.
에코백의 주재료인 면이나 캔버스 천은 촘촘해 보여도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바닥에 남은 먼지와 미세먼지, 축축한 빗물, 사람들의 신발 자국에서 나온 오염 물질이 천 조직 깊숙이 쉽게 침투한다.
특히 장을 볼 때 에코백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위험이 더 크다. 고기나 생선에서 나온 핏물, 채소에 묻은 흙과 물기가 천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축축한 수분과 음식물 찌꺼기가 합쳐지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환경이 완성된다.

세균으로 더러워진 에코백 안에 스마트폰, 지갑, 화장품, 텀블러, 먹다 남은 간식을 함께 넣으면 가방 벽면에 붙어 있던 세균이 소지품으로 그대로 옮겨간다. 이 세균이 붙은 소지품이나 가방을 만진 손으로 얼굴이나 입을 만지면 식중독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바닥에 닿는 부위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손으로 쥐는 손잡이 부분도 오염이 심각하다. 손에서 나온 땀과 기름기, 세균이 매일 쌓이기 때문이다. 땀과 기름기가 엉킨 손잡이는 세균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방 전체로 균을 퍼뜨린다.
또한 수분과 오염물질이 제대로 말라가지 않고 천에 남아 있으면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도 내부에서 곰팡이가 뿌리를 내린다. 곰팡이는 가방에서 퀴퀴한 쉰내를 풍기게 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코백을 빨기 전에는 가방 안쪽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을 먼저 털어내야 한다. 먼지 제거 테이프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구석에 끼인 먼지를 미리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가방에 얼룩이나 기름때가 묻어 있다면, 세탁에 들어가기 전 중성세제나 주방세제를 살짝 묻혀 부드러운 솔로 그 부위만 살살 문질러 1차로 때를 빼낸다.
에코백은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보다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직접 파는 손세탁이 가장 안전하다. 세탁기의 강한 회전과 탈수 과정을 거치면 천이 줄어들거나 모양이 찌그러지기 쉽다.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 같은 중성세제를 풀고, 가방을 담가 손으로 살살 주물러 씻어준다. 세게 박박 비벼 씻으면 프린팅이 깨지거나 천이 거칠어질 수 있다.
세제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에는 물기를 짜는 방법이 중요하다. 빨래를 짜듯 손으로 강하게 비틀어 짜면 천 섬유가 망가지고 심하게 주름이 남아 다림질로도 펴지지 않는다. 마른 마른타월 사이에 에코백을 넣고 꼭꼭 눌러주면서 물기를 닦아내는 방식이 가방 모양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다.

면 소재로 된 에코백은 열에 매우 약하다. 40도가 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면 섬유가 순식간에 줄어들어 가방 크기가 아동용 가방처럼 눈에 띄게 작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써야 한다.
빨래를 말릴 때 빨래건조기(의류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건조기 내부의 뜨거운 열풍이 닿으면 가방이 비틀어지고 심하게 줄어든다. 특히 캐릭터나 로고 프린팅이 인쇄된 에코백은 열 때문에 프린팅이 녹아 서로 들러붙거나 과자 부스러기처럼 깨져버린다.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나 세척력이 강한 일반 알칼리성 세제도 피해야 한다. 이러한 세제는 천의 색을 빠지게 만들어 얼룩덜룩하게 만들고, 천의 결을 약하게 만들어 가방을 금방 찢어지게 만든다.

색깔이 있는 에코백이나 염색된 캔버스 가방을 처음 세탁할 때는 물에 소금을 한 스푼 정도 풀어 30분간 담가두는 것이 좋다. 소금 성분이 염료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천에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여 물 빠짐 현상을 줄여준다.
말릴 때는 햇빛이 쨍쨍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강한 햇빛의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천의 색이 바래거나 변색될 수 있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가방을 뒤집은 뒤 집게로 집어 세워서 말리는 것이 원래 색과 형태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건조가 끝난 후 주름이 많이 생겼다면 면 전용 온도로 낮게 맞춘 뒤, 가방 위에 얇은 천을 하나 대고 다림질을 해주면 깔끔한 모양으로 되돌릴 수 있다. 프린팅이 있는 부분은 다리미 열이 직접 닿으면 녹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뒤집어서 다려야 한다.
무엇보다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했을 때 가방을 바닥에 그냥 놓지 말고, 가방걸이나 의자 뒤편, 혹은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에코백은 최소 한 달에 1~2회, 장바구니로 자주 쓰는 가방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탁해 주는 것이 위생상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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