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몰래 손예진이 방송에 가져온 꿀…알고보니 '250만 원'짜리였다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이 선물 받은 고가의 꿀을 방송에 가져오면서 해당 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예진 역시 방송 현장에서 처음 맛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꿀의 가격은 한 통에 약 25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JTBC Entertainment'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손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실제 집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공개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실온 재료 가운데 독특한 형태의 꿀 용기를 발견한 뒤 “트로피인 줄 알았다. 귀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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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해당 꿀에 대해 “신랑이 선물 받았는데 되게 귀한 꿀이라고 해서 제가 몰래 갖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도 먹어본 적은 없다며 좋은 제품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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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가 요리에 사용해도 괜찮겠느냐고 묻자 손예진은 “설마 뭐 저를 어떻게 하겠냐”며 출연진에게 직접 맛볼 것을 권했다. 이후 MC와 셰프들도 현장에서 꿀을 맛봤다.

250g 한 통 약 250만 원…MGO 1800+ 최상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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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등장한 제품은 뉴질랜드산 마누카꿀 가운데 최상위급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브랜드 오마누카의 프리미엄 마누카꿀로, 250g 한 통의 국내 판매 가격이 약 25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에서 자라는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꿀벌이 채집한 벌꿀이다. 일반적인 벌꿀과 마찬가지로 포도당과 과당이 주요 성분이지만 마누카꿀에는 메틸글리옥살(MGO)이 들어 있어 제품별로 함량을 표시하기도 한다.

손예진이 방송에서 공개한 제품에는 MGO 1800+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꿀 1kg에 MGO가 최소 1800mg 들어 있다는 의미다. 마누카꿀의 품질을 나타내는 기준 가운데 하나인 UMF 등급도 32+ 수준으로 전해졌다.

브랜드 측은 해당 등급에 도달하는 제품이 전체 마누카꿀 가운데 극히 일부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품은 특수 제작된 유리 용기와 원목 상자 등에 담겨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 불편할 때 섭취되지만 식용·의료용은 구분

마누카꿀을 비롯한 꿀은 목이 불편하거나 기침이 있을 때 섭취하기도 한다. 꿀의 점성이 목의 점막을 감싸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상기도 감염에 따른 기침이 있을 때 꿀을 섭취한 뒤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식용 마누카꿀과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꿀은 구분해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 상처 관리 등에 활용되는 제품은 별도의 멸균과 관리 과정을 거친 의료용 꿀이다. 일반 식용 꿀을 화상이나 상처에 직접 바르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꿀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을 비롯한 여러 성분도 포함돼 있다. 다만 성분의 종류와 함량은 벌이 꿀을 채취한 식물과 생산 지역, 가공 및 보관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가·고등급이라도 과다 섭취는 주의

마누카꿀 역시 가격이나 등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꿀보다 모든 건강 효과가 더 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당류가 많은 식품인 만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당과 열량 섭취량도 함께 증가한다.

특히 혈당이나 체중을 관리하고 있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보툴리누스균 포자에 따른 위험이 있어 일반 꿀과 마누카꿀 모두 먹이지 않아야 한다.

손예진이 방송에서 처음 맛본 제품은 높은 MGO와 UMF 등급, 한정된 생산량과 특수 포장 등이 알려지면서 방송 이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마누카꿀만 있는 게 아니다…밀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꿀

마누카꿀처럼 특정 식물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돼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꿀은 여러 종류가 있다. 꿀은 벌이 어떤 꽃에서 주로 꿀을 모았는지에 따라 색과 향, 맛이 달라진다. 특정 꽃의 꿀이 중심이 된 제품은 단일 밀원꿀로 분류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아카시아꿀은 아까시나무 꽃에서 얻는다. 국내에서도 익숙한 종류로 색이 비교적 맑고 향과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반면 밤나무 꽃에서 얻는 밤꿀은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특유의 진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같은 벌꿀이라도 밀원 식물에 따라 외형과 풍미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셈이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헤더꽃에서 채밀한 헤더꿀도 생산된다. 점성이 강하고 독특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라벤더 재배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라벤더꽃을 주요 밀원으로 삼은 꿀도 나온다. 꽃의 종류뿐 아니라 개화 시기와 기후, 주변 식생 등에 따라 생산량과 품질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투펠로 나무의 꽃에서 얻는 투펠로꿀이 생산된다. 특정 지역의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를 주요 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지가 제한적이다. 이처럼 생산 지역이 좁거나 개화 기간이 짧은 식물에서 얻은 꿀은 확보할 수 있는 양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다.

고가의 꿀이라고 해서 일반 꿀과 전혀 다른 식품인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꿀은 포도당과 과당 등 당류가 주성분이며, 색과 향, 맛을 비롯한 세부적인 특성은 밀원과 산지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따라서 꿀을 고를 때는 가격만 보기보다 어떤 식물에서 채밀했는지, 원산지는 어디인지, 단일 밀원 제품인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누카꿀처럼 별도의 등급이나 인증 체계를 사용하는 종류라면 제품에 표시된 기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천연 벌꿀, 집에서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마누카꿀이나 아카시아꿀, 밤꿀처럼 천연 벌꿀을 구입했다면 보관할 때는 온도와 습기를 함께 살펴야 한다. 꿀은 수분 함량이 낮고 당의 비율이 높은 식품이어서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식품은 아니다.

가정에서는 뚜껑을 단단히 닫은 상태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가스레인지나 오븐 주변처럼 조리할 때 온도가 크게 올라가는 장소나 햇볕이 오랫동안 들어오는 창가에는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꿀은 공기 중 수분과 냄새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뒤에는 용기 입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바로 뚜껑을 닫는다. 꿀을 덜어낼 때도 물기가 없는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젖은 도구를 반복해서 넣으면 꿀에 불필요한 수분이 섞일 수 있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반드시 더 잘 보관되는 것은 아니다. 꿀은 낮은 온도에서 결정이 생기면서 하얗게 굳거나 입자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꿀에 포함된 포도당 등이 결정화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그 자체만으로 변질됐다고 볼 수는 없다.

굳은 꿀을 다시 액체 상태로 만들고 싶다면 용기를 따뜻한 물에 담가 천천히 녹일 수 있다. 이때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오래 가열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 중에는 냄새와 상태도 확인한다. 평소와 달리 거품이 지속적으로 생기거나 발효된 듯한 냄새가 나는 등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제품에 별도의 보관 방법이 표시돼 있다면 해당 안내를 우선 따르면 된다. 종류와 관계없이 밀폐 상태를 유지하고 습기와 강한 열을 피하는 것이 천연 벌꿀을 집에서 보관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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