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해온 행동인데… 눈 건강 위해 바꿔야 할 습관 '6가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보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눈의 뻑뻑함이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눈이 불편할 때 무심코 하는 행동 가운데는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습관도 있다. 평소 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눈이 가려워도 손으로 비비지 않기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무심코 손으로 비비기 쉽다. 하지만 눈이 불편하다고 반복해서 비비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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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레르기결막염이 있을 때는 가려움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이 경우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으며,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이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을 만져야 한다면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눈병 가운데 일부는 눈 분비물이 묻은 손이나 물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 역시 환자의 눈 분비물이 묻은 손이나 물건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전파될 수 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눈병 증상이 있다면 수건이나 세면도구를 따로 쓰는 것도 필요하다. 눈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눈이나 다른 사람의 눈을 만지는 행동도 피한다.

스마트폰·컴퓨터 볼 땐 중간중간 눈 쉬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랜 시간 바라보는 습관도 눈의 건조함과 피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화면에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 표면이 쉽게 마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30분마다 눈을 쉬게 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도록 권하고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독서나 TV 시청, 컴퓨터 작업을 오랫동안 이어갈 때도 중간에 눈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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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건조하면 뻑뻑함이나 이물감, 따가움,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이 침침하거나 일시적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화면을 계속 보는 도중 이런 불편함이 생겼다면 잠시 다른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는 방법이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계속 보거나 한자리에서 몇 시간 동안 화면을 바라보는 식으로 눈을 쉬지 않고 사용하는 습관도 줄이는 것이 좋다. 일정 시간마다 화면에서 시선을 떼는 습관을 들이면 눈을 깜빡일 여유도 생긴다.

에어컨·선풍기 바람 직접 맞지 않기

눈이 자주 건조하다면 실내 환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온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는 환경에서는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이나 장시간 냉난방기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얼굴에 직접 맞는 습관을 피하고,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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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한 야외에서도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안경을 착용해 눈에 직접 닿는 바람을 줄일 수 있다. 담배 연기나 오염된 공기에 오래 노출되는 환경도 피하는 편이 좋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는 눈꺼풀에 따뜻한 찜질을 해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돕는 방법도 있다. 다만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건조함으로 판단하기보다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손 씻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할 때 흔히 사용하는 것이 인공눈물이다. 인공눈물은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건조한 증상을 줄이는 데 사용하지만 점안 과정에서도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공눈물을 넣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용기 끝부분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용기 입구가 눈 주변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제품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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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마다 성분과 사용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정해진 용법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눈의 불편함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나 심한 충혈, 시야 변화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인공눈물의 성분도 확인해야 한다. 일부 제품에 들어가는 보존제는 콘택트렌즈에 흡착될 수 있다. 식약처는 벤잘코늄염화물이 들어 있는 점안제를 사용할 경우 렌즈를 뺀 뒤 점안하고, 최소 15분이 지난 뒤 다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착용·세척 수칙 지키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착용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렌즈를 만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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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프트렌즈는 장시간 착용 시 눈물이 흡수되어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며, 각막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어 부종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하루 8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세척과 보관에는 콘택트렌즈용으로 허가된 관리용액을 사용한다. 렌즈를 담았던 관리용액에 새 용액만 추가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도 피해야 한다. 사용한 용액은 버리고 매번 새 용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보관하는 케이스 역시 깨끗하게 관리한다. 세척한 뒤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말리고, 오래 사용한 케이스는 새것으로 교체한다. 다른 사람이 착용한 렌즈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영이나 목욕을 할 때는 렌즈를 빼는 것이 좋다. 물속 미생물이 렌즈에 들러붙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 착용 중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따갑고 통증이나 이물감이 생겼다면 렌즈부터 제거한다. 렌즈를 뺀 뒤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은 안약 함부로 쓰지 말고 전문 진료받기

눈이 빨갛게 충혈되면 집에 있던 안약부터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충혈은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 감염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 보고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

예전에 처방받고 남은 안약을 다른 증상에 임의로 사용하거나 가족이 사용하던 안약을 함께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안약은 종류에 따라 사용 목적과 주의사항이 다르고, 현재 나타난 증상과 맞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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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혈이나 가려움이 계속된다고 특정 안약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눈에 심한 통증이 있고,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눈의 피로로 넘기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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