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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쿠션소파는 무심코 반복해 온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청소법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티슈로 무심코 닦았다가 가죽 표면이 끈적하게 녹아내리기도 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팔걸이에 걸터앉았다가 내부 프레임이 부러지기도 한다. 어느 날 문득 살펴보면 자주 앉던 자리만 푹 꺼져 앉은키가 낮아지거나, 소파 표면이 갈라질 때도 있다.
하지만 소파를 관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파 수명을 늘려주는 관리 방법부터 새로운 소파로 바꿔야하는 교체 시기까지 알아보자.

주기적인 쿠션 뒤집기와 위치 바꾸기
소파에 앉을 때 사람마다 선호하는 자리가 있다. 보통 TV가 잘 보이는 자리나 상왕에 따라 편한 자리에 반복적으로 앉게 된다. 이렇게 같은 자리에만 계속 체중이 실리면 그 부분의 속 스펀지와 솜만 계속 눌리면서 복원력을 잃고 푹 꺼지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소파 쿠션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왼쪽과 오른쪽에 놓인 쿠션의 위치를 서로 바꾸어 주고, 앞뒤로 모두 쓸 수 있는 양면형 쿠션이라면 위아래를 뒤집어서 놓아준다. 이렇게 위치를 바꿔주면 눌려있던 속 스펀지가 다시 공기를 마시며 원래 모양대로 팽창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만약 쿠션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소파라면 의도적으로 앉는 위치를 계속 바꿔주어야 한다. 소파 한쪽 끝에만 체중을 싣고 눕거나 팔걸이에 앉는 행동은 소파 전체 틀을 비틀어지게 만들므로 피해야 한다.
팡팡 두드려 공기 넣어주기
소파를 오래 쓰다 보면 속 재료 사이의 공기층이 빠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 납작해진다. 특히 깃털이나 솜이 들어간 쿠션은 정기적으로 겉면을 팡팡 두드려주어야 내부로 공기가 다시 들어가며 모양이 살아난다.
방법은 간단하다. 쿠션의 양 옆면과 앞뒷면을 손으로 강하게 팍팍 두드려주면 된다. 이렇게 해주면 뭉쳐있던 솜이나 깃털이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 다시 빵빵해진다. 깃털이 들어간 소파는 입자가 가벼워 한쪽으로 잘 쏠리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쿠션을 잡고 털어주는 것이 좋다.
일반 스펀지 쿠션 역시 마냥 놔두면 단단하게 굳어버린다. 쿠션을 빼내어 바닥에 세운 뒤 옆면을 손바닥으로 쳐주면 스펀지 결이 살아나 꺼지는 속도를 훨씬 늦출 수 있다.

소파는 겉을 싸고 있는 재질에 따라 관리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잘못된 세제나 물을 사용했다간 표면이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
천연가죽은 유분과 수분이 부족하면 쉽게 갈라진다. 특히 사람의 땀과 기름기는 가죽 표면을 부식시키는 주범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가죽 전용 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물걸레로 벅벅 닦는 것은 가죽을 딱딱하게 만들므로 피해야 한다.
인조가죽은 영양 크림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다. 물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땀이나 기름기에 오래 노출되면 표면이 김가루처럼 비늘처럼 벗겨진다. 평소에 물기를 꽉 짠 극세사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천 소파는 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오염이 잘 지워진다. 다만 먼지가 섬유 사이에 잘 끼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기 솔 헤드를 끼워 먼지를 흡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파 수명은 거실의 온도와 습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창가 근처에 소파를 두면 햇빛의 자외선 때문에 천 소파는 색이 하얗게 바래고, 가죽 소파는 바짝 마르면서 표면이 찢어진다. 창가에 소파를 둘 수밖에 없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가려주어야 한다.
또한 바닥 난방을 하는 한국 집 특성상 온풍기나 난로 같은 난방 기구를 소파 바로 옆에 두면 내부 목재 틀이 비틀어지거나 속 스펀지가 건조해져 바스라진다. 난방 기구는 소파와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습하면 천 소파 안에 곰팡이나 집드기가 생기기 쉽고, 너무 건조하면 가죽이 쩍쩍 갈라진다.
이게 끝이 아니다. 소파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를 해줘야 한다. 소파 밑은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다. 이 먼지들이 공기 순환을 타고 소파 안으로 들어가면 속 재료를 부식시키므로 슬림형 청소 도구로 자주 닦아준다.
오래돼서 푹 꺼진 방석 쿠션은 인터넷에서 파는 보강용 스펀지나 방석을 구매해 쿠션 커버 안쪽 바닥에 하나 더 까넣어주면 새것처럼 수평이 맞춰진다.

소파를 오래 쓰고 싶다면 다음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알코올 물티슈 사용 금지
식당이나 집에서 쓰는 일반 물티슈로 소파를 닦으면 알코올 성분 때문에 가죽 코팅이 녹아내리거나 천 색이 변한다. 물에 적신 마른 천이나 전용 청소 용품을 써야 한다.
패브릭 커버 고온 세탁 금지
세탁이 가능한 천 커버라도 뜨거운 물로 빨거나 건조기에 돌리면 옷처럼 줄어든다. 사이즈가 줄어들면 소파 알맹이에 다시 씌울 수 없게 되므로, 찬물에 중성세제로 빨아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팔걸이나 등받이에 앉지 않기
소파 팔걸이나 등받이 위는 체중을 견디게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여기에 사람이 올라앉으면 내부 목재 뼈대가 부러질 수 있다.

착석 시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느껴질 때
소파에 앉았을 때 "뚝", "삐걱" 하는 소리가 나거나 하부에 뼈대 목재가 엉덩이에 직접 닿는 느낌이 든다면 내부 목재 프레임이 비틀어지거나 스프링이 파손된 것이다. 이는 보강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척추와 골반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교체해야 한다.
쿠션 꺼짐이 복원되지 않고 허리가 아플 때
손으로 쿠션을 팡팡 두드리고 위치를 바꿔도 푹 꺼진 부위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내부 스펀지의 수명이 다한 것이다. 꺼진 소파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 통증과 자세 불균형을 유발하므로 교체 시기로 보아야 한다.
가죽 가루가 떨어지거나 천 보풀·풀림이 심할 때
인조 가죽 소파에서 검은색 가루나 비늘 같은 조각이 떨어져 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했다면 표면 재질이 완전히 부식된 상태다. 이러한 가루는 집안 공기를 오염시키고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청소를 해도 기분 나쁜 냄새와 먼지가 계속 날 때
오래된 패브릭 소파나 내부 솜은 집안의 습기와 땀, 먼지, 미세먼지를 흡수해 곰팡이와 집드기의 서식지가 된다. 탈취제를 뿌려도 냄새가 빠지지 않거나 앉을 때마다 텁텁한 먼지가 뿜어져 나온다면 내부 위생 수명이 끝난 것이다.
가족 구성원 변화 및 거실 구조가 변경될 때
아이가 태어나거나 반려동물을 새로 키우게 된 경우, 또는 이사로 인해 거실 크기가 달라진 경우에도 기존 소파를 고집하기보다 현재 생활 방식과 안전 기준에 맞는 소재의 새 소파로 교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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