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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여성 비즈니스 부문 스티비® 어워즈 최종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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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해서 대화가 늘 편안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평소라면 넘길 수 있는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사소한 대화가 언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산하 건강 정보 매체 ‘하버드 헬스’는 이런 상황에서 감정이 격해진 뒤 수습하기보다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살피고 대응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명절이나 연휴는 즐거운 시간으로 여겨지지만 여러 부담이 겹칠 수 있다. 선물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경제적 걱정이나 업무와 휴가 일정 조율이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고,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이나 가족의 부재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
하버드 헬스는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는 감정을 다루기 어려워져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전달하거나 상대의 말을 열린 태도로 듣는 일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판단과 행동에도 영향을 받아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며, 대화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술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하버드 헬스는 술이 억제력을 낮추고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언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힌다. 술을 마신다고 반드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말다툼이 커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갈등이 예상된다면 모임 전부터 시간을 정해두는 방법이 있다. 하버드 헬스는 모임을 주최한다면 언제쯤 행사를 마칠지 참석자들에게 미리 알리고, 참석하는 입장이라면 언제 자리를 떠날 예정인지 주최자에게 사전에 이야기하는 방식을 권한다.
분위기가 좋더라도 처음 정한 시간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임 시간을 제한한다고 갈등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모임을 마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두자는 취지다.
대화 중 감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미리 도움을 부탁할 수 있다. 대화가 민감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이 보이면 신호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그 사람이 중간에 말을 걸거나 다른 일을 부탁하는 것을 신호로 정할 수도 있다. 누군가가 갈등을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대화에서 빠져나올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모임이 이어지는 동안 중간중간 혼자 있을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하버드 헬스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비울지 미리 생각해 두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를 여유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갈등이 생길 것 같은 순간 다른 방으로 이동해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식탁을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전화를 받으러 자리를 비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미 말다툼이 시작됐더라도 끝까지 대화에 남아 결론을 내려고 할 필요는 없다. 미리 계획한 방식대로 자리를 옮기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대화를 중단할 수 있다. 이처럼 잠시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은 감정이 더 격해지는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꺼낼 질문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면 대답을 미리 준비할 수도 있다. 갈등으로 이어질 만한 질문이라면 즉석에서 대응하기보다 어떤 말을 할지 미리 구상해 두고 연습해 볼 것을 하버드 헬스는 제안한다.
상대의 말을 곧바로 반박하려 할 필요는 없다.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인정하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주제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거나,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할 수도 있다.
하버드 헬스는 이미 논쟁이 시작됐거나 분위기가 불편해진 경우에도 준비해 둔 말을 꺼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대화에서 빠져나올 것을 권한다.
사적이거나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응답할 필요는 없다. 하버드 헬스는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질문에 굳이 끌려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한다.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이라면 화제를 바꾸거나 상대에게 다른 질문을 던져 대화의 초점을 돌릴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가벼운 유머를 사용한 뒤 다른 주제나 활동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생각의 차이를 그 자리에서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서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관점을 가질 수 있고, 논쟁을 이어간다고 해서 상대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대화가 불편한 방향으로 흐른다면 더 이상 참여하지 않는 선택도 가능하다.
상대가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자신까지 공격적으로 반응하기보다 가능한 한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대응 방식을 권한다. 다만 상대가 화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를 단정 지어 해석할 필요는 없다.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기보다 자신의 반응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모이는 자리가 오랫동안 이어진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시간은 아니다. 하버드 헬스는 모임의 목적이 불편하거나 논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기념하는 데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는다.
실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더라도 반드시 그날 모든 이야기를 꺼내 결론을 낼 필요는 없다. 민감한 대화가 시작될 조짐이 보이면 주제를 바꾸거나 대화에서 빠지고, 문제를 반드시 그 자리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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