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눈물 쏟았다…모친이 앓고 있다는 '급성 파킨슨병', 어떤 질환이길래

가수 김연자가 급성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그가 언급한 ‘급성 파킨슨병’이 어떤 질환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수 김연자. / 뉴스1

2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에는 오는 30일 방송에 출연하는 김연자의 이야기가 담긴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19세에 일본 진출…매일 어머니에게 국제전화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김연자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19세였던 1977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향수병을 겪었다며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자주 국제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계속 국제전화로 전화했다. 한 달에 국제 전화비가 30만 원이 나와서 엄청나게 야단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엄마한테 매일 전화했다. 생각해 보면 엄마와 전화하면서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급성 파킨슨병 투병 근황 전하다 결국 눈물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어머니와의 각별한 관계를 이야기하던 김연자는 현재 어머니가 급성 파킨슨병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엄마가 급성 파킨슨병에 걸렸다”며 “재작년에는 내가 TV 녹화할 때 오기도 했는데 벌써 침대에 누워서 일어서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상태를 설명하던 김연자는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같이 지방도 다니며 언니같이, 친구같이 지냈다”고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워낙 활발했던 엄마라서 즐겁게 인생 즐기다가 돌아가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너무 안 됐다”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에도 어머니 투병 사실 언급

김연자가 방송에서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서도 어머니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건강 상태가 급격히 달라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김연자는 어머니에게 새집을 지어주고 싶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엄마가 많이 아프시다”고 말했다.

또 “엄마가 운동도 좋아하고 굉장히 활발한 분이었는데 어느 순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며 이전과 달라진 어머니의 모습을 전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상태가 계속 달라지고 있다며 “활달하게 잘 다니시다가 갑자기 그러시니까 꿈같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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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김연자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연자 모친 투병으로 주목받은 ‘급성 파킨슨병’…대표 증상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김연자가 어머니의 병으로 언급한 ‘급성 파킨슨병’은 의학적으로 일반적인 파킨슨병의 별도 유형을 가리키는 표준 질환명으로 널리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다. 파킨슨병은 대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에서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점차 줄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팔다리가 떨리는 안정 시 떨림, 몸이 뻣뻣해지는 경직 등이다. 병이 진행되면 걸음걸이가 달라지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다. 모든 환자에게 손떨림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증상과 진행 속도에도 개인차가 있다.

운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변비와 수면장애, 후각 저하, 우울감이나 불안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비운동 증상은 운동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거나 악화한다면 원인을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약물이나 뇌혈관 질환,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 의해 떨림이나 경직, 느린 움직임 등이 나타나는 이차성 파킨슨증이나 비정형 파킨슨증도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는 사실만으로 일반적인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파킨슨병은 환자의 증상과 신경학적 진찰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필요한 경우 다른 질환을 확인하거나 배제하기 위해 뇌 영상검사 등이 활용될 수 있다. 치료에는 레보도파를 비롯한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되며 꾸준한 운동과 재활치료도 중요하다.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일부 환자에게는 상태를 고려해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현재 치료의 중심은 부족한 도파민의 작용을 보완하고 운동·비운동 증상을 관리해 일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다.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약물 반응, 질환 진행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 역시 개별 상태에 맞춰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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