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빵 재고 입고시간… 책갈피 종류는?

편의점 GS25 매대에서 민음사 빵을 보기 어려운 날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GS25지에스강남점에 '민음사빵'이 진열돼 있다. / 뉴스1

지난달 21일 GS25가 출판사 민음사와 손잡고 내놓은 민음사 빵은 지난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41만 개를 기록했다. 출시 4주 만인 지난 14일에는 100만 개를 돌파했고, 그 뒤로도 판매가 꺾이지 않고 있다. GS25 전체 빵 매출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민음사 빵이 차지했을 정도다.

GS25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반짝인기로 끝나지 않고 30일 넘게 판매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도 품절과 재입고가 되풀이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음사 빵 재고 입고시간 아는법

GS25 자체 앱 '우리동네GS'에서 민음사 빵 재고를 확인하는 모습. / 우리동네GS

민음사 빵을 사려면, 먼저 GS25 자체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앱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현재 위치와 가까운 GS25 점포 및 남은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직후에는 재고를 확인하려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앱 접속 대기가 생기기도 했다. 다만, 앱에는 수량이 '0'으로만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점포에서는 빵이 들어오자마자 매진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자주 가는 점포에 들러 직원에게 입고 시간을 직접 물어보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입고 시간은 점포마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방문 전 해당 점포에 미리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렇게 입고 시간에 맞춰 앱으로 재고를 확인하고 상품을 먼저 사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앱 오픈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민음사 빵 책갈피 종류, 세계문학 15종·시집 5종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민음사 빵 책갈피 거래 게시물. / 뉴스1

민음사 빵에는 투명 책갈피 20종 가운데 1장이 무작위로 들어 있다. 책갈피는 빵 밑면에 들어 있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활용한 15종과 시집 시리즈인 민음시선을 활용한 5종으로 나뉜다.

세계문학전집 책갈피는 괴테와의 대화, 동물농장, 레 미제라블 1(2종), 로미오와 줄리엣, 명심보감, 변신·시골의사, 사랑에 대하여, 안나 카레니나 1, 오만과 편견, 자기만의 방·3기니, 폭풍의 언덕, 한여름 밤의 꿈, 햄릿,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구성됐다.

민음시선 책갈피는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숲의 소실점을 향해,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한 계절이 지나갔다 등 5종이다. 빵 4종의 이름도 모두 이 책갈피 목록에 있는 작품명에서 따왔다.

어떤 책갈피가 나올지는 포장을 뜯기 전까지 알 수 없다. 빵 종류에 따라 정해진 책갈피가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빵을 여러 개 사도 서로 다른 책갈피가 나올 수 있고, 반대로 같은 디자인이 겹칠 수도 있다. 민음사 빵 가격은 3000원 안팎이지만, 일부 한정판 책갈피는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2만~3만 원에 거래된다.

민음사 빵 4종 가격 얼마?

민음사 빵은 모카번 2종과 깨찰빵 2종으로 나왔다. '사랑에 대하여'는 모카번에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110g에 375kcal이며 가격은 3700원이다. '오만과 편견'은 모카번에 우유크림을 채운 제품으로, 110g에 358kcal이고 가격은 같은 3700원이다.

깨찰빵 2종은 2700원에 판매된다.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는 깨찰빵 안에 솔티밀크 크림을 넣었고, 70g에 196kcal다. '나쁜 소년이 서 있다'는 깨찰빵에 커스터드 크림을 담았으며, 70g에 221kcal다.

GS25 민음사 빵. / 뉴스1

주로 사 가는 사람은 20대와 30대 여성이다. GS25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 여성이 26%, 30대 여성이 25%를 차지했다. 두 연령대를 더하면 절반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이런 인기를 2030세대 사이에서 퍼진 '텍스트힙' 유행과 연결해 보고 있다. 텍스트힙은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책 속 문장과 표지, 작가, 출판사까지 자신의 취향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즐기는 현상을 뜻한다.

편의점 빵에 무작위 굿즈를 넣는 방식은 다른 편의점으로도 번지고 있다. CU가 걸그룹 리센느와 함께 내놓은 리센느빵에는 투명 포토카드 27종 가운데 1장이 들어 있다. 출시 나흘 만에 10만 개가 팔렸고, 같은 기간 CU 전체 빵 매출도 20%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포토카드를 한정 출시해 300여 종 가운데 5장을 무작위로 담았다.

한편, 민음사 빵은 9월에도 GS25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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