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이 미국서 통했다… BBQ, 미국 신흥 외식 브랜드 8위

한국 치킨 브랜드 BBQ가 미국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신흥 외식 브랜드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경험을 평가하는 ‘혁신성’ 부문에서는 전체 브랜드 가운데 3위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 시내의 BBQ 매장의 모습. / 뉴스1

제너시스BBQ 그룹은 글로벌 리서치·데이터 분석 기업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미국 신흥 외식 브랜드(U.S. Emerging Dining Brands) 2026’에서 BBQ가 종합 8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외식 브랜드 가운데 종합 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BBQ가 유일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외식시장에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치킨 등 레스토랑뿐 아니라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패스트캐주얼, 베이커리, 음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유고브는 먼저 70개 신흥 외식 브랜드의 미국 내 인지도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소비자의 10% 이상이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답한 34개 브랜드를 추려 최종 순위를 산출했다.

평가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에 그치지 않았다.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나타내는 화제성(Net Buzz),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정도인 구매고려도(Consideration),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을 나타내는 순추천도(Net Recommendation), 향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성장성(On the Rise),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브랜드인지 살펴보는 혁신성(Innovation) 등 5개 지표를 같은 비중으로 반영했다.

BBQ는 이 5개 지표를 종합한 ‘신흥 브랜드 모멘텀(Emerging Momentum Score)’에서 34개 브랜드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리서치·데이터 분석 기업 유고브가 발표한 ‘미국 신흥 외식 브랜드(U.S. Emerging Dining Brands) 2026’에서 BBQ가 종합 8위를 기록했다. / BBQ 제공

세부 평가에서는 혁신성이 특히 두드러졌다. BBQ를 알고 있는 미국 소비자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평가한 비율을 기준으로 한 혁신성 부문에서 BBQ는 3위에 올랐다.

유고브 역시 BBQ를 혁신성이 높은 브랜드로 별도로 언급했다. BBQ를 인지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혁신성 평가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성장한 일부 글로벌 외식 브랜드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게 유고브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전역의 소비자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대표성을 갖춘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외식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BBQ는 미국에서 K-치킨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브랜드라는 점 자체보다 미국 소비자들이 BBQ를 새로운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는지가 평가 결과에 반영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너시스BBQ 그룹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BBQ를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갖춘 외식 브랜드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BBQ만의 맛과 품질, 차별화된 K-푸드 경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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