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 왔는데…” 또 해냈다고 난리 난 단돈 ‘1000원짜리’ 다이소 신상 정체

다이소가 또 한 번 아이디어형 신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가리고, 외우고,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테이프 3종이다. 가격은 모두 1000원. "일본에서 사온건데 다이소도 나오네" 반응까지 나오면서 “다이소가 또 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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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신상품은 단순히 저렴한 데 그치지 않는다. 공부할 때 필요한 암기용 테이프부터 개인정보를 잠시 가릴 때 쓰는 블랙 수정 테이프, 다이어리 꾸미기에 활용하는 색연필 질감 데코 테이프까지 각각 쓰임새가 분명하다.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골라 1000원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다이소 특유의 ‘가성비 소비’와 맞물린 모습이다.

빨간 필름 대면 글자가 사라진다…1000원 암기용 테이프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수정 테이프처럼 그어 쓰는 암기용 테이프’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외우고 싶은 글자 위에 파란색 테이프를 긋고 빨간색 필름을 덧대면 표시한 글자가 보이지 않게 된다.

‘수정 테이프처럼 그어쓰는 암기용 테이프’ / 유튜브 '다이소'

영어 단어 뜻이나 시험에 나오는 핵심 개념, 연도와 인물명 등 반복해서 암기해야 할 부분만 골라 가린 뒤 스스로 답을 맞혀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암기 노트를 새로 만들 필요 없이 교과서나 문제집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잘못 표시했거나 암기할 범위를 바꾸고 싶을 때는 지우개로 테이프를 지울 수 있어 수정도 비교적 간편하다. 시험을 앞두고 핵심 내용만 빠르게 점검하거나 이동 중 교재 한 권으로 반복 학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할 만하다.

가격은 1000원이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문구 제품을 따로 찾아 구매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택배 송장에 쓱…블랙 수정 테이프, 단 ‘완전 삭제’는 아니다

두 번째는 ‘블랙 컬러 수정 테이프’다.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역시 1000원이다.

정보를 임시로 가릴 수 있는 ‘블랙 컬러 수정 테이프’ / 유튜브 '다이소'

편지봉투나 택배 상자, 영수증 등에 적힌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눈에 띄지 않게 잠시 가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흰색 수정 테이프와 달리 검은색으로 덮이는 만큼 정보 부분을 보다 확실하게 가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택배 송장을 바로 떼기 어렵거나 우편물을 잠시 보관해야 할 때,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임시로 가려두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다만 어디까지나 표면을 덮는 방식인 만큼 개인정보 자체를 삭제하는 제품은 아니다.

중요한 개인정보가 적힌 문서나 송장을 버릴 때는 테이프만 붙인 채 폐기하기보다 잘게 찢거나 문서세단기 등을 이용해 별도로 파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편의성을 높여주는 보조용품으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다꾸족 겨냥한 색연필 질감…신상 3종에 반응 쏟아져

세 번째는 ‘글씨 위에 그어 쓰는 색연필 질감 데코 테이프’다. 4m 길이 제품 2개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1000원이다.

‘글씨 위에 그어쓰는 색연필 질감 데코 테이프’ / 유튜브 '다이소'

다이어리나 메모지 위에 색연필로 직접 칠한 듯한 질감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형광펜처럼 선명하게 표시하기보다 부드럽고 아날로그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

공부 플래너의 중요한 일정이나 업무 메모를 강조하거나 다이어리 속 사진·스티커 주변을 꾸밀 때 사용할 수 있다. 날짜나 제목에 가볍게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도 적합해 이른바 ‘다꾸’ 수요를 겨냥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신제품 3종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일본에서 사온건데 다이소도 나오네", “색연필 질감 테이프 아이디어 좋다”, “오 신기하다”, “미쳤다 당장 가야지”, “책에 줄 치고 읽을 때 다시 보면 난장판인데 저런 걸로 해볼까”, “일본 문구점에 있길래 살까 말까 고민했던 건데 대박”, “저거 비싸게 주고 샀는데 꼭 필요함”, “색연필 질감이라니”, “그저 빛” 등의 반응이 나왔다.

왜 다이소 신상은 계속 뜰까…‘1000원’ 넘어선 인기 공식

다이소가 신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관심이 쏠리는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상품 구성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2015년 매출 1조 원을 기록한 뒤 10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이상 커졌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다이소 매장 / 뉴스1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가 가격을 직관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균일가 정책이다. 고물가 상황에서 필요한 물건을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졌다. 여기에 전국 약 1600개 매장과 대형 점포 확대가 더해지면서 접근성과 상품 선택 폭까지 넓어졌다.

상품 회전 속도도 빠르다. 현재 취급 상품은 약 3만 종에 달하며 매달 평균 600여 종의 신상품이 나온다. 과거 주방·생활용품 중심이었던 상품군도 화장품과 패션, 식품, 건강 관련 제품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상품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지는 구조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싼 물건’을 파는 데서 벗어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제품이 늘었다. 한국 전통 민화와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2026 전통 시리즈’처럼 시즌과 유행을 반영한 기획 상품을 내놓고, 뷰티 특화 매장처럼 상권에 따라 상품 구성도 달리하고 있다.

뷰티 분야 성장세도 이를 보여준다. 지난 8월 기준 다이소에는 약 150개 화장품 브랜드와 2200여 종의 제품이 입점했고, 올해 1~8월 뷰티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일부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될 정도로 반응이 빠르다.

결국 다이소의 인기 요인은 ‘싸다’는 한마디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부담 없는 가격에 실생활에서 바로 써볼 만한 기능을 붙이고, 소비자가 궁금해할 만한 아이디어를 신상품으로 빠르게 내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1000원 테이프 3종 역시 같은 공식에 가깝다. 암기와 개인정보 가림, 다이어리 꾸미기처럼 각기 다른 생활 속 불편과 취향을 겨냥하면서도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는 가격을 유지했다. “일본에서 사 왔는데”라는 반응까지 나온 이유도 결국 이 지점에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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