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같은 식감” 계란말이, '이렇게' 하면 3분 만에 뚝딱 완성됩니다

계란말이는 재료가 단순한 만큼 조리 과정에서 맛과 식감 차이가 크게 드러나는 음식이다. 계란에 여러 재료를 넣지 않아도 불의 세기와 익히는 순서만 달리하면 짧은 시간 안에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다. 계란 5개와 소금, 쯔유만으로 약 3~4분 만에 완성하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유튜브 채널 ‘전국집밥자랑’에는 ‘들어가는 건 별거 없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3분 계란말이 비법 | 전국집밥자랑 ep.39’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별다른 부재료 없이 계란 본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조리법을 선보였다.

계란 5개에 소금·쯔유만…재료 준비도 간단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먼저 계란 5개를 깨서 풀어준다. 여기에 소금 반 꼬집과 쯔유 1큰술을 넣으면 계란물 준비가 끝난다. 채소나 햄처럼 따로 손질해야 하는 재료는 넣지 않는다. 영상에서는 쯔유가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팬은 계란물을 붓기 전에 먼저 달군다. 계란 5개를 사용할 경우 식용유를 조금 넉넉하게 두르고 처음에는 비교적 센 불에서 팬의 온도를 높인다. 팬이 달궈지면 계란물을 한꺼번에 붓고 가장자리에서 가운데 쪽으로 계란을 빠르게 모아준다.

계란 전체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계란이 절반 정도 익으면 불을 낮춘 뒤 아직 익지 않은 계란물을 앞으로 밀어준다. 바닥에 닿은 부분은 익히고 덜 익은 부분은 계속 앞으로 보내면서 모양을 잡는다.

속이 덜 익었을 때 불 끄기…잔열로 익히는 게 핵심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이후 불은 거의 꺼질 듯한 약불까지 낮춘다. 영상에서는 이 단계에서 계란말이 안쪽이 아직 스크램블에 가까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겉면을 지나치게 익히지 않고 팬과 계란에 남은 열을 이용해 속까지 익히는 방식이다.

약 3분가량 지나면 불을 끈다. 불을 끈 뒤에도 팬에 남은 열이 계란 속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바로 오래 익힐 필요는 없다. 계란을 말아 네모난 형태로 잡은 뒤 그대로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두면 안쪽의 덜 익은 부분까지 남은 열로 익으면서 모양도 안정된다.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완성된 계란말이를 맛본 출연자들은 “진짜 맛있다”, “너무 부드럽다”, “식감이 너무 좋고 간이 딱 맞는다”, “크림 같다”고 반응했다. 조리자는 밥반찬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첩도 가늘고 깔끔하게 올리는 간단한 방법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케첩을 깔끔하게 올리는 간단한 방법도 소개됐다. 케첩을 비닐 등에 담아 한쪽 끝에 작은 구멍 하나를 낸 뒤 가늘게 짜면 계란말이 위에 보다 얇고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

영상에서 소개한 계란말이의 핵심은 복잡한 재료가 아니라 불 조절과 잔열이다. 센 불에서 조리를 시작하되 계란이 절반가량 익으면 불을 크게 낮추고 속이 완전히 굳기 전 불을 꺼 남아 있는 열로 익히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한다.

유튜브, 전국집밥자랑

계란말이에 넣기 좋은 재료에는 뭐가 있을까?

계란만 넣은 계란말이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방식이라면 속재료를 넣은 계란말이는 재료를 써는 크기와 넣는 위치에 따라 완성된 단면이 달라진다. 채소처럼 잘게 썰어 계란물에 섞는 재료가 있고 김이나 치즈처럼 계란 위에 펼쳐 놓고 함께 마는 재료도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당근은 계란말이에 주황색을 더한다. 계란물에 고루 섞으려면 작은 크기로 썰어 넣는다. 대파도 잘게 썰어 계란과 섞을 수 있다. 파의 초록색 부분을 사용하면 노란 계란말이 단면에 초록색이 드러난다.

양파와 애호박 역시 계란말이에 넣는 채소다. 두 재료를 넣을 때도 계란을 말기 편하도록 작게 썬다. 채소를 여러 종류 넣으면 계란물 한 부분에 재료가 몰리지 않게 섞은 뒤 팬에 붓는다. 계란물이 팬에 얇게 퍼져야 접고 말 수 있으므로 부재료의 양은 계란물을 펼칠 수 있는 정도로 조절한다.

김은 잘게 부숴 계란물에 섞거나 계란을 팬에 부친 뒤 그 위에 한 장을 올려 함께 말 수 있다. 한 장을 펼쳐 넣으면 계란말이를 잘랐을 때 노란 계란 사이에 김이 층을 이룬다. 조미김을 사용할 경우에는 김 자체에도 간이 돼 있으므로 계란물에 넣는 소금의 양을 정할 때 이를 고려할 수 있다.

치즈는 채소처럼 계란물에 잘게 섞기보다 계란을 말아 가는 과정에서 안쪽에 넣는 방법이 있다. 슬라이스 치즈를 사용하면 계란 위에 펼쳐 놓기 쉽고 잘게 찢어 넣으면 넣는 양과 위치를 나눌 수 있다. 치즈와 함께 햄이나 채소를 넣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재료를 한꺼번에 두껍게 쌓으면 계란을 접는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어 계란 위에 고르게 놓는 편이 조리하기 쉽다.

햄은 작은 크기로 썰어 계란물에 섞는 재료다. 햄에 이미 간이 돼 있다면 계란물의 소금이나 쯔유 양을 정할 때 햄의 짠맛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햄을 넣은 계란말이는 자른 단면에서 햄 조각을 확인할 수 있다.

통조림 참치도 계란말이에 사용할 수 있다. 참치를 넣을 때는 통조림 속 기름이나 물을 따라낸 뒤 살을 풀어 계란물에 섞는다. 참치가 한곳에 뭉치지 않게 섞으면 팬에 계란물을 나눠 부을 때도 재료를 고르게 배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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