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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카페에서나 먹을 것 같은 달달한 디저트가 머그컵 하나로 완성된다. 거창한 도구도 오븐도 필요 없다. 전자레인지용 머그컵에 재료를 넣고 몇 분만 익히면 달콤한 간식부터 든든한 한 끼까지 만들 수 있다.
초콜릿 퐁당 케이크는 밀가루와 코코아 가루로 반죽을 만든 뒤 가운데 초콜릿을 넣어 익히는 간단한 디저트다. 큰 머그컵에 밀가루 4큰술, 코코아 가루 1큰술, 설탕 2큰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을 넣고 먼저 섞는다. 여기에 우유 3큰술과 식용유 2큰술을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젓는다.

반죽 가운데에는 다크 초콜릿이나 밀크 초콜릿 1~2조각을 넣는다. 초콜릿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반죽 속으로 살짝 눌러 넣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먼저 약 1분간 가열한 다음 반죽 상태를 확인한다. 표면이 아직 묽다면 20~30초씩 추가로 익힌다.
겉면이 익고 가운데 넣은 초콜릿이 녹으면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므로 처음부터 오래 돌리기보다는 짧게 가열하면서 상태를 확인한다. 지나치게 오래 익히면 반죽의 수분이 빠져 질감이 단단해질 수 있다.

잘 익은 바나나가 있다면 초콜릿 없이도 간단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바나나 과육을 반죽에 바로 섞기 때문에 별도로 갈거나 끓이는 과정도 없다.
바나나 반 개에서 한 개 정도를 머그컵에 넣고 포크로 곱게 으깬다. 여기에 달걀 1개를 넣어 섞은 뒤 밀가루 4큰술과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식용유 1큰술을 넣는다.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는다.

모든 재료를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서 약 1분 30초간 가열한다. 가운데 반죽이 묽게 남아 있다면 20초 정도씩 추가로 돌리면서 익힘 상태를 살핀다. 바나나의 크기와 수분량에 따라 반죽 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바나나를 너무 많이 넣지는 않는다.
초콜릿 칩이나 잘게 부순 견과류를 넣으면 식감에도 변화가 생긴다. 반죽에 바로 섞거나 가열하기 전 윗부분에 소량 올리면 된다. 바나나 자체에 단맛이 있으므로 설탕은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프렌치토스트도 프라이팬 없이 만들 수 있다. 식빵을 달걀물에 적신 뒤 컵째 익히는 방식이라 식빵 한 장으로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다.
달걀 1개를 풀고 우유 3~4큰술을 넣어 섞는다. 달콤하게 먹고 싶다면 설탕이나 메이플 시럽을 소량 넣고, 시나몬 가루가 있다면 함께 넣는다. 식빵 1장은 한입 크기로 잘라 머그컵에 담는다.

준비한 달걀물을 식빵 위에 붓고 숟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빵 전체가 촉촉하게 젖도록 한다. 컵 아래쪽에 달걀물이 몰리지 않도록 위아래 빵을 한 차례 뒤섞어도 된다.
전자레인지에서는 먼저 약 1분 30초간 익힌다. 컵 안에 액체 상태의 달걀이 남아 있다면 20~30초씩 추가로 돌린다. 식빵을 너무 잘게 자르면 달걀물을 빠르게 흡수해 서로 뭉칠 수 있으므로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건포도나 초콜릿 칩을 넣는다면 식빵 사이에 조금씩 넣는다.

달걀과 치즈가 있다면 간단한 오믈렛도 만들 수 있다. 달걀 2개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머그컵에 깨 넣은 뒤 우유 2큰술을 넣어 섞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잘게 썬 채소나 치즈를 더한다.
전자레인지에서는 30초 단위로 익힌다. 처음 30초간 가열한 뒤 컵을 꺼내 달걀을 한 번 저어주고 다시 돌린다. 가장자리부터 익기 시작한 달걀과 가운데 남은 달걀물이 섞이면서 전체가 고르게 익는다.

체더 치즈나 모차렐라처럼 잘 녹는 치즈는 처음부터 달걀물에 섞거나 마지막 가열 전에 위에 올린다. 햄을 넣는다면 이미 가열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잘게 썰어 사용한다.
파프리카나 대파 같은 채소도 작게 썰어 넣는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재료가 크면 달걀이 익은 뒤에도 채소가 단단하게 남을 수 있다.
피자 도우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식빵과 치즈를 이용하면 간단한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식빵 1장을 한입 크기로 자른 뒤 머그컵 바닥에 일부를 담는다. 그 위에 시판 토마토 소스나 피자 소스를 얇게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다.

남은 식빵도 같은 방법으로 넣은 뒤 소스와 치즈를 한 번 더 올린다. 햄이나 옥수수처럼 따로 오래 익힐 필요가 없는 재료가 있다면 치즈와 함께 넣는다.
전자레인지에서 약 1분간 돌린 뒤 치즈가 충분히 녹았는지 확인한다. 치즈가 덜 녹았다면 20~30초 더 가열한다. 전자레인지에서는 오븐에 구운 피자처럼 빵 표면이 바삭하게 익지는 않는다. 치즈가 녹고 식빵이 소스를 흡수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된다.
소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식빵이 지나치게 젖어 형태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소스는 빵 전체를 흠뻑 적시기보다 표면에 얇게 묻힐 정도로 넣는다. 치즈 역시 컵 끝까지 가득 채우지 않는다.

맥 앤 치즈도 냄비에 면을 따로 삶지 않고 머그컵 안에서 만들 수 있다. 이 메뉴는 면을 익히는 동안 물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다른 레시피보다 넉넉한 크기의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카로니 약 반 컵을 넣고 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전자레인지에서 1~2분씩 나눠 가열하고 중간중간 한 번씩 젓는다. 조리하는 동안 물이 많이 줄었는데 면이 아직 단단하다면 물을 조금 더 넣는다.
마카로니는 제품마다 굵기와 권장 조리 시간이 다르므로 포장지에 적힌 시간을 참고해 익힘 상태를 확인한다. 면이 부드러워지면 컵 안에 남은 물이 너무 많지 않도록 양을 조절한다.
여기에 우유 2~3큰술과 잘게 썬 체더 치즈 또는 슈레드 치즈를 넣는다. 다시 20~30초간 가열한 뒤 숟가락으로 저으면 녹은 치즈가 면에 고루 섞인다. 치즈가 완전히 녹지 않았다면 짧게 한 번 더 돌린다.

우유와 치즈를 넣은 뒤 한꺼번에 오래 가열하면 내용물이 끓어올라 컵 밖으로 넘칠 수 있다. 짧게 돌리고 저어주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상태를 확인한다.
머그컵 요리를 만들 때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내열 머그컵이라도 제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금속 테두리나 금색·은색 장식이 있는 컵은 넣지 않는다.
반죽이나 달걀물, 면은 컵 끝까지 채우지 않는다. 케이크 반죽은 익으면서 부풀고, 맥 앤 치즈는 물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위쪽에 충분한 공간을 남긴다.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조리 시간도 달라진다. 처음부터 오래 돌리지 말고 정해진 시간을 먼저 가열한 뒤 익힘 상태를 보며 20~30초씩 추가한다. 특히 달걀이 들어간 오믈렛과 프렌치토스트는 액체 상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익힌다.
조리를 마친 머그컵은 표면과 손잡이까지 뜨거워질 수 있다. 꺼낼 때는 주방 장갑이나 행주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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