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뒀으면 큰일날 뻔… 의사가 경고한 '주방에서 치워야 할 것' 3가지

매일 식단을 고민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를 찾는 일은 일상의 중요한 과제다. 신선한 채소를 사고 건강한 레시피를 따라 하며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정작 음식을 볶고, 끓이고, 담아내는 ‘주방용품’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리도구나 보관 용기가 오염되어 있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주방 용품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외신 매체 ‘잇팅웰’에서 심장 전문의들이 건강을 위해 교체해야 하는 주방용품을 꼽았다. 대표적인 위험 용품은 ‘플라스틱 밀폐용기’, ‘오래된 도마’, ‘검은색 조리도구’ 3가지다.

먼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호르몬이 나와 음식에 섞인다. 이 성분들이 몸에 들어가면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고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흠집 난 도마도 조심해야 한다. 플라스틱 도마에 칼질을 할 때마다 눈에 안 보이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깎여 나와 음식과 함께 우리 입으로 들어간다. 나무 도마의 칼자국 사이에는 습기와 음식물이 들어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검은색 조리도구도 조심해야 한다. 일부 검은색 플라스틱 조리도구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써서 만드는 경우가 있다. 뜨거운 기름이나 국물에 닿으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녹아 나올 수 있다. 음식과 직접 닿는 조리도구인 만큼 나무나 실리콘,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주방용품을 버릴 필요는 없다. 우선 열에 직접 노출되는 플라스틱 제품이나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부터 하나씩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오래돼 흠집이 난 플라스틱 도마나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데우는 플라스틱 용기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언급한 3가지 용품 외에, 우리가 매일 쓰면서도 위험성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주방용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프라이팬의 매끄러운 코팅 표면이 긁히면, 그 사이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 부스러기와 독성 화학물질이 배출된다. 이 물질들은 한 번 몸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고 오랫동안 축적되는 성질이 있다. 체내에 계속 쌓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올바른 사용 및 교체 팁

주방 용품을 관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긁힌 자국이 보이기 시작하거나, 음식이 자꾸 들러붙는다면 수명이 다한 것이다.

코팅 팬을 쓸 때는 쇠숟가락이나 금속 뒤집개 대신 꼭 나무나 실리콘 조리도구를 사용해야 긁힘을 막을 수 있다.코팅 벗겨질 걱정이 없는 스테인리스 팬, 세라믹 팬, 무쇠(주물) 프라이팬으로 바꾸는 것이 건강에 가장 안전하다.

오래되거나 흠집 난 주방 수세미도 교체해야 한다. 스펀지 수세미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물기를 잘 머금고, 음식을 닦다 남은 찌꺼기가 쉽게 낀다. 이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 속 세균 농도는 변기 손잡이보다 높다고 한다.

또한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합성섬유 수세미는 설거지를 할 때마다 미세하게 마모되면서 식기 표면에 눈에 안 보이는 미세 플라스틱을 남길 수 있다.

일반 스펀지 수세미는 1~2주에 한 번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또한 설거지 후에는 세제를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꽉 짜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바짝 말려 보관한다.

미세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천연 수세미(수세미 오이로 만든 것)나 삼베 수세미를 쓰면 세균 걱정도 줄고 환경에도 좋다.

주방 용품을 관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갈라지고 색이 변한 나무 주걱·젓가락도 조심해야 한다.

나무 조리도구는 프라이팬을 긁지 않고 자연 친화적이어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관리 상태가 나쁘면 세균과 세제 덩어리를 먹게 될 수 있다.

나무는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되면서 자연스럽게 미세한 눈괄이 생긴다. 설거지를 할 때 이 틈새로 주방세제 거품과 음식물 국물이 깊숙이 스며든다.

아무리 깨끗이 헹궈도 틈새에 들어간 세제와 세균은 잘 빠져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에 뜨거운 국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 나무 틈새에 남아있던 세제 성분과 세균이 다시 음식 속으로 녹아 나오게 된다.

만약 표면 코팅이 벗겨졌거나, 색이 까맣게 변했거나, 끝부분이 조금이라도 갈라졌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나무 도구는 절대로 세제 풀어둔 물에 오래 담가두면 안 된다. 흐르는 물에 빠르게 닦고 세워서 바짝 말려야 한다.

틈새가 없어 세균이나 세제가 낄 염려가 없는 통 스테인리스나 100% 실리콘 조리도구로 바꾸면 위생적으로 훨씬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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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소재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용기는 유리나 스테인리스로 바꾸고, 조리도구는 실리콘이나 스테인리스 소재를 선택한다.

제때 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수세미는 12주, 나무 조리도구와 플라스틱 도마는 6개월~1년, 코팅 팬은 긁힘이 보일 때 즉시 교체한다.

뜨거운 자극을 피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는 뜨거운 음식을 바로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세척 후 바짝 말려야 한다. 세균과 곰팡이는 습기를 가장 좋아한다. 설거지 후에는 무조건 물기를 잘 털어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바짝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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