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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한 장에 아삭한 채소를 얹어 돌돌 말면 근사한 요리가 완성된다. 불도 필요 없다. 간단한 연어말이부터 덮밥, 초밥, 버터구이까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연어 요리 7가지를 소개한다.
연어말이는 얇게 썬 훈제연어에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만드는 음식이다. 연어를 따로 익히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채소를 골라 넣을 수 있다. 연어 사이로 알록달록한 채소가 드러나 보기에도 좋다.

2인분 기준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훈제연어 슬라이스 200g,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각 4분의 1개, 오이 3분의 1개, 양파 4분의 1개, 무순 한 줌을 준비한다. 채소는 취향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파프리카와 무순만 넣어도 좋고, 오이와 양파를 더하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먼저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길게 채 썬다. 오이도 가늘게 썰고,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썬다. 양파의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진다. 무순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털어둔다.
손질한 채소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연어를 말 때 미끄러지거나 완성한 뒤 물이 생길 수 있다.
도마 위에 훈제연어 한 장을 넓게 펼친다. 연어의 한쪽 끝에 파프리카와 오이, 양파, 무순을 조금씩 올린다. 채소가 연어 양옆으로 살짝 나오도록 놓고 끝에서부터 천천히 만다.

채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연어가 찢어지거나 모양이 풀릴 수 있다. 연어 한 장으로 감쌀 수 있을 만큼만 넣는다. 연어가 작거나 얇다면 두 장을 살짝 겹쳐 사용해도 된다.
완성한 연어말이는 접시에 이음매가 아래로 향하도록 놓는다. 여러 개를 나란히 담으면 별다른 장식 없이도 먹음직스러운 한 접시가 된다.
소스는 마요네즈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고추냉이 약간을 섞어 만든다. 고추냉이 양은 취향에 맞춰 조절한다. 소스는 연어말이 위에 뿌리거나 따로 담아 찍어 먹으면 된다.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크림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연어 안쪽에 크림치즈를 얇게 바르고 채소를 올려 말면 된다.

연어덮밥은 밥에 횟감용 연어와 채소를 올려 먹는 음식이다. 연어를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어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좋다.
1인분 기준으로 횟감용 연어 150g, 밥 1공기, 양파 4분의 1개, 무순 약간, 고추냉이를 준비한다. 생으로 먹는 음식인 만큼 반드시 횟감용으로 판매되는 연어를 사용해야 한다.
먼저 양파를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매운맛이 어느 정도 빠지면 물기를 제거한다. 연어는 먹기 좋은 두께로 썬다.
밥은 그릇에 담아 한 김 식힌다. 밥 위에 연어를 둥글게 겹쳐 올리고 가운데에 양파와 무순을 얹는다.

소스는 간장 1큰술, 물 1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을 섞어 만든다. 소스를 연어 위에 조금씩 뿌리고 고추냉이를 곁들인다.
아보카도가 있다면 얇게 썰어 추가해도 좋다. 부드러운 연어와 아보카도에 아삭한 양파가 어우러져 식감이 한층 풍부해진다.
연어초밥은 횟감용 연어와 밥, 단촛물만 있으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초밥 틀 없이 손으로 밥을 쥐어 모양을 잡으면 된다.
재료는 횟감용 연어 150g, 밥 1공기, 식초 1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약간, 고추냉이다. 연어는 초밥용 밥을 덮을 수 있도록 길고 얇게 썬다.
먼저 식초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저어 단촛물을 만든다. 설탕이 잘 녹지 않으면 살짝 데운 뒤 식혀서 사용한다. 밥에 단촛물을 조금씩 넣고 주걱으로 가볍게 섞는다.

밥이 한 김 식으면 한 입 크기로 덜어 타원형으로 쥔다.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만 뭉친다.
밥 위에 고추냉이를 조금 올리고 연어 한 점을 얹는다. 손끝으로 연어를 가볍게 눌러 밥에 밀착시키면 완성이다.
취향에 따라 얇게 썬 양파나 레몬즙을 곁들여도 된다. 간장은 연어 부분에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다.
훈제연어는 별도로 익히지 않고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다. 채소와 드레싱만 준비하면 가벼운 식사나 곁들임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2인분 기준으로 훈제연어 150g, 양상추나 어린잎 채소 두 줌, 방울토마토 5개, 양파 4분의 1개를 준비한다. 아보카도나 오이 등을 추가해도 좋다.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접시에 채소를 넓게 깔고 훈제연어를 한 장씩 접어 올린다. 그사이에 방울토마토와 양파를 고르게 담는다.

드레싱은 올리브유 1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꿀 1작은술을 섞어 만든다. 신맛을 좋아한다면 발사믹 식초를 조금 더 넣어도 된다.
완성한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린다. 훈제연어는 제품에 따라 이미 간이 돼 있으므로 소금을 추가하기 전에 맛을 확인한다.
연어를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버터구이도 좋다. 연어의 고소한 맛에 버터와 마늘 향이 더해져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린다.
2인분 기준으로 구이용 연어 250~300g, 버터 1큰술, 마늘 2쪽, 식용유 약간, 소금, 후춧가루, 레몬을 준비한다.
먼저 키친타월로 연어 표면의 물기를 닦는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팬에 넣었을 때 기름이 튀고 겉면도 노릇하게 굽기 어렵다.
손질한 연어 양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썬다.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연어를 올린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쪽도 익힌다. 굽는 시간은 연어의 두께에 따라 조절한다.

연어가 거의 익었을 때 버터와 마늘을 넣는다. 버터가 녹으면 숟가락으로 떠서 연어 위에 여러 번 끼얹는다. 마늘이나 버터가 타지 않도록 불을 약하게 조절한다.
연어는 속까지 충분히 익힌 뒤 접시에 담는다. 마지막에 레몬즙을 조금 뿌리면 완성이다. 익힌 감자나 구운 채소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연어 통조림을 활용하면 생연어를 손질하지 않고도 주먹밥을 만들 수 있다. 밥에 재료를 넣고 뭉치기만 하면 되므로 도시락 메뉴로도 좋다.
재료는 밥 1공기, 연어 통조림 1개, 잘게 썬 양파 2큰술, 김가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약간이다.

먼저 연어 통조림의 국물을 따라 내고 살을 잘게 으깬다. 양파는 작게 다진다. 생양파의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팬에 가볍게 볶아 준비한다.
넓은 그릇에 밥과 연어, 양파, 김가루를 넣는다. 여기에 참기름과 통깨를 더한 뒤 골고루 섞는다.
재료가 고르게 섞이면 한 입 크기로 덜어 동그랗게 뭉친다. 밥이 지나치게 뜨거우면 한 김 식힌 뒤 뭉치는 것이 좋다.
통조림과 김가루에 이미 간이 돼 있으므로 소금은 마지막에 맛을 보고 넣는다. 잘게 썬 당근이나 대파를 추가하고 싶다면 미리 익혀서 섞어도 된다.
훈제연어는 빵과도 잘 어울린다. 크림치즈와 채소를 곁들이면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1인분 기준으로 식빵 2장, 훈제연어 80~100g, 크림치즈 1~2큰술, 양상추 2장, 양파 약간, 레몬즙 조금을 준비한다.
식빵은 그대로 사용하거나 팬 또는 토스터에 살짝 굽는다. 빵 한쪽 면에 크림치즈를 골고루 바른다.

그 위에 물기를 제거한 양상추와 훈제연어를 올린다. 얇게 썬 양파를 얹고 레몬즙을 몇 방울 뿌린 뒤 다른 식빵을 덮으면 완성이다.
크림치즈를 넉넉하게 바르면 별도의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다. 식빵 대신 베이글을 반으로 갈라 구운 뒤 크림치즈와 연어, 채소를 넣어도 좋다. 완성한 샌드위치는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연어 요리를 만들 때는 제품의 종류와 섭취 방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연어덮밥과 초밥에는 횟감용(생식용) 연어를 사용하고, 버터구이에는 구이용 연어를 준비한다. 훈제연어도 별도의 가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인지 포장지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생식용 연어는 구입한 뒤 냉장 상태를 유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다. 손질에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생연어를 손질한 도구가 채소나 바로 먹는 음식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훈제연어의 보존·유통 온도는 냉장 0~5℃(냉동은 -18℃ 이하)다.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연어말이나 초밥처럼 가열하지 않고 먹는 요리는 신선도와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레몬즙이나 식초에 재운다고 생연어가 살균되는 것은 아니다. 완성한 음식은 가능한 한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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