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막막하다면…이호선 교수가 말한 노후에 가장 좋은 취미 '압도적 1위'는?

은퇴 후 일할 때보다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져도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가족과 직장에 맞춰 살아온 시간이 길수록 혼자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어떤 취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호선 교수. / 유튜브 '신사임당'

최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는 '노후에 가장 좋은 취미 압도적 1위는 이것입니다 (이호선 교수 / 풀버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출연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중년 이후 취미가 중요한 이유와 함께 노후에 도움이 되는 취미 활동을 소개했다.

노후에 취미가 중요한 이유… 혼자서도 즐거워야 한다

이 교수는 중년 이후 취미가 중요해지는 이유로 늘어나는 여가 시간을 꼽았다. 직장생활이나 자녀 양육으로 채워졌던 일상이 달라지면서 스스로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취미를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활동으로만 보지 않았다.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익히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미를 선택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인지를 제시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활용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혼자 즐기는 취미를 집 안에서 하는 활동과 집 밖에서 하는 활동으로 구분했다.

집 안에서 하는 취미는 날씨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집 밖에서 하는 취미는 외출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고 즐거움을 얻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취미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이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여건, 성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단체 운동이나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피로를 줄 수 있다. 취미 활동을 마친 뒤 느끼는 피로감과 자신의 체력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호선 교수가 추천한 노후 취미… '학습 공동체'

이 교수는 혼자 하는 취미만큼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모임을 가지는 사람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 공동체에 참여할 것을 추천했다.

학습 공동체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모임이다. 이 교수는 지역 복지관과 사이버대학교, 방송통신대학교, 독서 모임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이러한 모임에서는 공통된 학습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전에 배우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자격을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교수는 학습 공동체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면서 성취감을 얻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년 이후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미 취미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나 자녀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며 지역 복지관이나 중장년 지원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성격과 흥미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활동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후에 중요한 인간관계… 피해야 할 세 가지 말버릇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이 교수는 취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인간관계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친구 사이에서 피해야 할 행동으로 자랑질과 지적질, 이간질을 꼽았다.

그는 지나친 자랑은 상대방에게 우월함을 드러내려는 행동이 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지적은 상대방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바꾸려는 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간질 역시 사람들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범한 이야기를 자랑이나 지적으로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모임에서 불편한 대화가 반복될 때는 화제를 바꾸는 방법을 추천했다.

친구들과 함께 읽을 만한 책이나 시, 새로운 정보를 가져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자녀나 재산에 관한 이야기 대신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인간관계를 모두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좋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신도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튜브, 신사임당

노후를 위한 취미 역시 특별한 재능이나 많은 비용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교수가 강조한 핵심은 자신의 여건에 맞는 활동을 찾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얻으며 다른 사람들과도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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