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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체중 관리를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먹고 싶었던 김밥도 쌀밥이 들어가지 않은 메뉴로 대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에는 '아메바컬쳐 미니 회식 개최했습니다/개코, 거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가수 거미와 래퍼 개코가 출연해 음식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자는 거미에게 한 주 동안 먹었던 음식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거미가 꺼낸 음식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 함께 사 먹은 키토 김밥이었다.
거미는 "저와 남편은 키토 김밥을 사 먹었다"며 현재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자는 거미의 현재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미는 일반 김밥 대신 키토 김밥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김밥을 먹고 싶지만 쌀이 부담되더라"며 "근데 키토 김밥이 요즘 진짜 잘 나온다. 종류가 다양해졌고 맛있다"고 말했다.
키토 김밥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개코가 가게 이름을 궁금해하자 거미는 자신이 사는 판교에 있는 음식점이라고 답했다.
거미는 이날 방송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이어온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전 진짜 끊임없이 관리를 해야 한다"며 데뷔 당시 자신의 체형을 언급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시기는 30대에 접어들 무렵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을 당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운동에 지나치게 몰두했던 시기도 있었다. 거미는 당시 무리하게 운동하다 목 상태가 나빠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특히 늦은 밤 공연이나 방송 일정을 마친 뒤에도 헬스장에 들렀다고 밝혔다.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음악 방송 일정이 있어도 운동을 거르지 않았으며 운동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거미의 체중 관리 발언은 최근 달라진 외모로 관심을 모았던 근황과도 맞물렸다.
앞서 거미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을 당시 이전보다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딸을 돌보느라 힘든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화장 여부에 따른 인상 차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거미가 직접 밝힌 것은 현재 체중 관리를 하고 있으며 식단과 운동에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모 변화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실제 체중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거미는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했다. 지난 1월 둘째 딸을 출산했으며 현재 두 딸을 키우고 있다.
키토 김밥은 일반 김밥에 들어가는 쌀밥을 빼거나 양을 크게 줄인 음식이다. 밥이 차지하던 자리를 달걀지단과 채소 등으로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메뉴 중 하나다.
이름에 들어간 '키토'는 탄수화물 섭취를 크게 제한하고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 케토제닉 식단에서 유래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키토 김밥이 모두 엄격한 케토제닉 식단의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밥의 양을 줄인 김밥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키토 김밥을 만들 때는 달걀을 얇게 부쳐 지단을 만든 뒤 잘게 썰어 준비한다. 김 위에 밥 대신 달걀지단을 넓게 펼치고 오이와 당근, 시금치 등을 올린다. 여기에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참치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일반 김밥은 쌀밥이 주요 재료인 만큼 탄수화물 비중이 높다. 반면 키토 김밥은 밥의 양을 줄이는 대신 달걀과 고기 등을 넣어 단백질과 지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다만 키토 김밥이라고 해서 반드시 열량이 낮은 것은 아니다. 달걀지단을 부칠 때 넣는 기름이나 마요네즈, 치즈 등의 양에 따라 전체 열량이 달라진다. 참치나 고기 등 속재료의 종류도 영향을 미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키토 김밥은 제품마다 재료 구성이 다르다. 밥을 전혀 넣지 않는 제품도 있지만 소량의 밥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확인하려면 제품별 영양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키토 김밥 한 줄을 먹는다고 체중이 저절로 감소하는 것도 아니다. 체중 변화에는 하루 전체 섭취 열량과 신체 활동량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한다. 특정 음식 하나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식단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극단적인 탄수화물 제한은 피로감이나 두통,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품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 일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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