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이효정, '로또 6/45' 황금손 출연…"나눌수록 행복 채워져"

위키트리

단풍철을 맞아 가을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산에서 발견한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생김새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잘못 섭취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야생버섯 섭취에 따른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에 자생하는 버섯 2389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418종(전체의 17%)에 불과하다. 독버섯으로 분류된 것은 249종이며, 나머지 1722종은 식용 가능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보관된 표본 3만여 점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인 9~10월에 발생 빈도가 높은 독버섯 종류는 광대버섯속과 무당버섯속 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개나리광대버섯과 독흰갈대버섯은 식용버섯과 함께 발생해 혼동하기 쉬운 독버섯이다. 이들 버섯을 먹으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간독성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버섯의 색깔과 생김새만 살펴서는 독성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같은 종류의 버섯도 성장 정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갓의 색이나 전체적인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버섯이 발생하는 장소도 일정하지 않다. 온도와 수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자라는 시기와 기간이 바뀐다.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기상 변동성이 커지면서 버섯의 발생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같은 장소에서 버섯을 채취해 먹고 별다른 이상이 없었더라도 이후 그곳에서 발견한 버섯이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일반에 퍼진 독버섯 구별법도 정확하지 않다. 산림청에 따르면 색깔이 화려한 버섯은 독버섯이라는 주장이나 세로 방향으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식용이라는 주장은 모두 잘못된 정보다.
버섯에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거나 은수저를 갖다 댔을 때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버섯을 끓이면 독 성분이 사라진다는 속설 역시 사실과 다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야생버섯의 식용 여부를 확인하는 행위도 금물이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기상 여건에 따라 버섯의 생김새와 발생 양상이 달라지는 만큼, 과거 경험이나 AI 안내만 믿고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독버섯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버섯에 들어 있는 독소에 따라 달라진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독버섯을 먹은 뒤 일반적으로 6~12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독소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며칠이 지난 뒤 간부전이나 신부전으로 악화할 위험도 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처럼 비교적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시작하더라도 독버섯 중독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섭취 직후 몸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위험하다.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었거나 먹은 버섯의 종류가 확실하지 않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즉시 119 또는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이때 먹고 남은 버섯이나 채취 당시 촬영한 사진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것이 좋다. 버섯의 종류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버섯 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발견한 버섯을 직접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식용으로 분류된 종류라도 야생에서 자란 버섯은 별도의 위험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야생버섯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될 수 있으며,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성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버섯을 식재료로 사용할 때는 생산자와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재배버섯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은 농가에서 재배해 유통하는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