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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데리고 미용실까지 가는 길이 버거운 보호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가 축제장에 등장했다. 미용사가 목욕·미용 설비를 갖춘 차량을 몰고 집 앞까지 찾아오는 방문형 펫케어 서비스 '강남도꾸'다.

강남도꾸는 25일 경기 양주시 옥정동 선돌근린공원에서 열린 '제3회 양주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By 멍냥시장'에 참가해 홍보존에서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y 멍냥시장'은 양주시가 해마다 여는 반려동물 축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축제도 같은 선돌근린공원에서 치러졌다. 당시에는 훈련사와 수의사가 참여하는 교육·상담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포토존, 파충류 체험존 등이 꾸려졌다.
올해 축제는 양주시가 주최하고 빅프렌즈가 주관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9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 등 약 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양주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송진영 양주시 축산과장은 축제를 앞두고 이번 행사가 반려동물과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이자 성숙한 반려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보는 즐거움과 참여하는 재미를 함께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반려동물 장기자랑과 반려동물 운동회가 열렸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상식을 겨루는 퀴즈 게임 '멍냥골든벨'과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보호자를 위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시는 무료 동물등록 창구를 운영했다. 수의사가 반려동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전문 훈련사는 반려견 기본 교육과 행동 교정 상담을 맡았다.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와 위생 미용 체험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의 홍보 부스와 시민 체험 부스도 행사장 곳곳에 차려졌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려인도 성숙한 펫티켓을 실천하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많은 부스 가운데 강남도꾸 홍보존에는 커다란 차량 한 대가 자리를 잡았다. 실제 서비스에 쓰이는 반려동물 목욕·미용 차량이다. 강남도꾸는 반려동물 미용사가 특수 설비를 갖춘 차량을 직접 몰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목욕과 미용은 고객의 집 앞에 세운 차량 안에서 이뤄진다. 방문객들은 차량을 직접 둘러보며 내부 설비를 살폈다.

방문형 서비스의 장점은 이동 부담을 줄인다는 데 있다. 보호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미용실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반려동물은 낯선 공간에서 느끼는 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용이 진행되는 동안 보호자가 집 근처에서 기다릴 수 있다는 점도 방문형 서비스의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은이온수 생성기를 활용한 시연도 진행됐다. 강남도꾸는 일반 물과 은이온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이며 서비스의 차별점을 알렸다. 회사 측은 은이온수(Ag⁺)가 화학 약품 없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천연 항균 살균수라고 설명했다. 피부 자극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어 피부가 예민한 반려견을 관리하는 데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강남도꾸는 이 은이온수 시스템을 목욕·미용 차량에 적용해 화학 약품 사용을 최소화한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반응은 서비스 이용 문의로 이어졌다. 정기적으로 목욕과 미용을 받는 구독 서비스를 묻는 보호자가 많았고, 목욕·미용 차량으로 창업하는 방법을 묻는 방문객도 있었다고 강남도꾸는 밝혔다.
김영찬 강남도꾸 홍보이사는 "보호자분들이 은이온수 서비스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며 "차량이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목욕·미용 서비스 구독과 목욕·미용카 창업에도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강남도꾸는 축제 프로그램인 럭키드로우에 특별상 경품으로 1년 구독권을 협찬했다. 부스를 찾지 않은 방문객과도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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