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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근 선거 유세 중 초등학생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과거 대선 유세 과정에서도 젊은 여성들에게 같은 호칭을 억지로 요구했던 영상이 뒤늦게 확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5일 정치권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8일 정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청래 오빠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영상은 정 대표가 지난해 대선 유세차 전남 담양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젊은 여성 2명에게 다가가 응원 메시지를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정 대표가 "하나, 둘, 셋" 구령을 외치자 여성들은 "청래 오빠…"라고 입을 뗀 뒤 머뭇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정 대표는 "억지로 하면 어떡하나. 자연스럽게 다시"라며 재차 호칭을 유도했다.
특히 영상 속 한 여성이 "저는 공무원이라 (정치적 발언이 곤란하다)"며 주저하는 기색을 보였음에도, 정 대표는 "아이~ 괜찮다. 다시 시작"이라며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공무원이 아닌 다른 여성이 "청래 오빠, 파이팅"을 외친 뒤에야 정 대표는 "고맙다"며 자리를 떴고, 공무원이라 밝힌 여성은 끝내 "파이팅"만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 대표는 이 과정 내내 여성 두 명 중 한 명의 손을 놓지 않고 꽉 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과거 영상 발굴은 최근 불거진 '초등학생 오빠 강요' 논란과 맞물려 여론의 비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전 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지원 유세 도중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거듭 "오빠라고 해보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당 측에서 "일종의 아동학대이자 성희롱"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자, 정 대표는 다음 날인 4일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공무원을 포함한 젊은 여성들에게도 유사한 방식으로 호칭을 요구했던 상습적인 행적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진정성 없는 '꼬리 자르기식 사과'가 아니었냐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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