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밥상] 낮에 열리는 이번 월드컵, 무엇을 먹을까?

[월드컵 마케팅] "밤샘 응원은 옛말?" 2026 월드컵, 낮에 즐기는 전략이 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에서 월드컵은 곧 '밤'과 '치맥'이 결합한 축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시차로 인해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밤에 열리던 앞선 월드컵과 달리, 이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직장인과 학생 모두가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면서, 기존의 '퇴근 후 치맥 응원'이라는 공식에 커다란 변수가 생긴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유통·외식업계는 낮 시간대를 공략하기 위한 발 빠른 맞춤형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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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도 치킨을 배달합니다"… 치킨 업계의 영업 시간 앞당기기

가장 큰 변화는 치킨 업계의 영업 방식입니다. 보통 오후 시간에 문을 열던 대형 치킨 브랜드들은 이번 월드컵 경기 당일, 평소보다 훨씬 이른 오전 8시부터 매장 문을 열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오전 시간대에 경기를 보며 치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제 월드컵 기간에는 점심시간 전부터 바삭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이색적인 응원 풍경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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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을 노리는 피자와 버거의 반격

경기 시간과 점심시간이 겹치는 점을 노린 피자·버거 업계의 움직임도 매우 공격적입니다. 제한된 점심시간을 활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경기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도미노피자는 경기 예약 주문 시 30% 할인, 승리 시 4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내걸었으며, 고피자 역시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담긴 한정판 컵을 증정하는 ‘피파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밤에는 치킨이 주인공이었다면, 낮에는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버거와 피자가 월드컵 응원의 핵심 식단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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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식의 대명사, 편의점의 즉석 조리 전략

편의점 업계 역시 이번 월드컵 응원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즉석 조리 치킨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행사와 더불어, 맥주 묶음 할인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고 다양하고 간편한 섭취가 가능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의 강점을 활용해, 오전시간 가볍게 응원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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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음말: 변화된 일상, 새로운 응원 문화의 탄생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우리에게 시차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었지만, 이는 동시에 응원 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퇴근 후 밤새워 경기를 지켜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점심시간을 쪼개어 경기를 확인하고 이른 아침부터 치킨을 배달하는 등 우리 사회의 월드컵 소비 방식은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변화된 경기 환경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외식·유통업계의 전략은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차원을 넘어, 직장과 학교라는 일상 속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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