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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다. 국무총리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총리가 지난 23일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치우융 당서기, 법학원장 등과 면담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김 총리의 옷깃에 단 태극기 배지가 뒤집힌 상태로 보이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무총리가 해외 공식 일정에서 국가 상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총리실에 태극기 방향 하나 확인할 사람이 없었느냐”며 의전과 보좌 체계의 책임을 물었다. 또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국정 수행보다 당권 행보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칭화대 방문과 한중 총리회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뤼순감옥·관동법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착용 실수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해외 공식 일정에서 국가 상징물 관리는 기본 의전이라는 점에서 총리실의 사전 점검이 미흡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김 총리가 이르면 이달 말 민주당 복귀와 당대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야당은 이번 일을 당권 행보와 연결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총리실 차원의 해명과 재발 방지 조치 여부가 추가 논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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