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만평] “그쪽 할머니예요?” 러닝 크루 역대급 망언

[달리다 노인 넘어졌는데 “대회 준비 중”…러닝 크루 영상에 비매너 논란]

단체로 달리던 러닝 크루 회원이 보행자와 충돌해 넘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공공장소에서의 단체 러닝 매너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 직후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하라는 행인의 요구에 크루 리더로 알려진 남성이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며 비판이 이어졌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러 명의 러너가 도로를 따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이 길을 걷던 노인과 충돌했고 노인이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를 목격한 한 행인은 러닝 크루 측에 다가가 “사람이 넘어졌으면 먼저 괜찮은지 확인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항의했다. 하지만 리더로 소개된 남성은 즉시 피해자에게 다가가기보다 항의한 행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영상 속 남성은 빠르게 달린 이유에 대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인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그쪽 할머니냐”고 반문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언성을 높이니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사고 자체보다 이후 대응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단체 러닝을 하더라도 보행자 안전이 우선”이라는 지적과 함께 일부 크루의 행동 때문에 일반 러너들까지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영상 속 상황이 실제 사고인지, 연출된 콘텐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상황 전개가 부자연스럽다는 이유로 상황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영상 게시자나 당사자 측의 공식적인 해명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실제 사고였다면 법적 책임 여부도 별도로 판단될 수 있다. 보행자와 충돌한 사람이 주변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했고 상대방이 실제로 다쳤다면 과실치상 여부가 문제 될 수 있다.

러닝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심 산책로나 공원에서 단체 러닝을 둘러싼 마찰도 반복되고 있다. 운동과 대회 준비 역시 중요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속도 조절과 보행자 안전 확보가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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