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주병기 공정위원장, "명륜진사갈비, 사익편취 조사할 것"

"부당지원·금융기관을 이용한 사익편취까지 조사할 것"
박상혁 의원 "창업자금, 10% 중후반대 고금로 빌려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문화영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불법 대부업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주병기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가맹사업법 위반뿐만 아닌 부당지원·금융기관을 이용한 사익편취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명륜진사갈비가 특수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를 통해 점주들에게 창업자금을 10% 중후반대 고금리로 빌려주고 재료비에 원리금을 추가 수취하는 문제를 앞서 제기한 바 있다"고 주 위원장에 말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조사 중"이라며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에 제휴 금융기관 금리 등 주요 정보의 누락, 허위 기제 등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명륜진사갈비가 대부업체로부터 2024년도에만 28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다"며 "최근 보니 이런 것들이 지금 말한 정보공개서에는 하나도 담겨 있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전수조사 결과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에 신고한 상표 등이 실제와 16% 불일치해 여러 분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륜당은 가맹점 약 600곳을 보유한 명륜진사갈비 운영사다. 앞서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회사가 소유한 대부업체를 통해 창업 자금이 부족한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는 '불법 대부업 의혹'을 받고 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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