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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한준 LH 사장 "매입임대 20만가구 공급, 李정부 임기 내 가능"
"택지 개발 통한 대규모 공급 시대 저물어"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매입임대 방식을 통해 이재명 정부 임기 내 20만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매입임대 방식 주택공급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가 발표한 9·7 공급대책을 보면 신축·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임대 방식으로 14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LH에 할당된 매입임대 물량은 12만6000가구이며, 나머지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지역 공사가 맡는다.
이 사장은 "택지 개발을 통한 대규모 공급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앞으로 LH가 국가의 부동산 공급정책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매입임대도 잘만 운영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입임대 물량을 20만가구로 늘리고, 2030년에 몰아서 공급하는 택지개발 물량을 줄이면 주택공급을 평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LH는 지난해 3만90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약정했다"며 "올해도 최소 4만가구를 약정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 LH 독자적으로 매년 3만5000가구 이상 공급하면, 매입임대로 20만가구 정도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