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쯔양 "저와 같은 피해자 나오지 않길...제도 만들어 달라" [TF사진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4일 서울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4일 서울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쯔양은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협박 사건에 대해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두렵고 많이 막막한 상황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수년간 협박과 돈을 요구하는 상황들을 참았던 이유는 제가 여자로서 좀 밝히고 싶지 않았던 부분이 굉장히 컸기 때문"이라며 "사실과는 다른 온갖 허위 사실들이 인터넷에 퍼져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보복이 두려웠다"며 "아무것도 대응 할 수가 없었고 소송조차도 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제가 겪은 피해를 바탕으로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나왔다"며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과 전문가분들께서 꼭 사회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 소속사 대표 C 씨의 폭행과 협박에 강제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30대 여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에게 돈을 뜯겼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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