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금투업계, 침체된 산업에 활기 넣어야"

15일 '생산적 금융 확대' 관련 세미나 개최
"첨단산업 내 혁신기업 육성해야"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대형 국립순천대 경제학 교수,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장,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 이준서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이충훈 삼성증권 IB부문장, 김동식 하나증권 경영전략본부장. /금융투자협회

[더팩트|윤정원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모험자본 투자를 포함해 침체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운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2005년의 산업 구조와 2024년의 산업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경제의 사이클이 그만큼 정체돼 있다는 얘기이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상당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증권사가 기존의 한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과 국민자산 증식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룩하려면 IMA(종합투자계좌) 및 발행어음 등으로 증권사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정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확대 지정, IMA 도입,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등 제도 기반을 마련했고, 이에 금투업은 본연의 기업금융 기능 복원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첨단산업 내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구조조정 금융을 통해 부실신압을 재편하는 이중의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권사가 나서서 메자닌 증권의 발행을 주선하고 적극적으로 총액 인수를 해서 시장에 투자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며 "어려운 기업들의 M&A(인수합병)를 주선해 좋은 기업에 인수를 시키면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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