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전·월세도 더 올랐다

부동산원 9월 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가격이 한달 전보다 0.58%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이 한달 전 보다 0.58% 오르며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상승세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전월(0.06%)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7%→0.22%)과 서울(0.45%→0.58%)의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5%→-0.03%)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 재건축 등 주요 단지는 매수 문의 지속되고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0% 올라 전월(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0.21%→0.30%)과 수도권(0.08%→0.17%)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0%→0.04%)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8월 0.10%에서 9월 0.1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0.24%→0.30%), 수도권(0.15%→0.20%), 지방(0.06%→0.07%)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 시장은 대단지나 역세권 단지에 임차 문의가 꾸준하며,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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