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정종철 CFS 대표 "일용직 퇴직금 기준 원래대로 복구할 것"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

정종철 쿠팡CFS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동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지급 기준 변경에 대해 사과하고 원래대로 바꾸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정종철 CFS 대표는 "일용직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원복하는 것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며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는데 오해와 혼선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CFS는 지난 2023년 5월 일용직 퇴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취업 규칙을 개정했다. 1년 이상 근무하더라도 4주 평균 주당 15시간 미만 근무한 기간이 있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없는 '리셋 규정'을 도입한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노동부 부천지청이 CFS가 취업규칙 변경으로 부당하게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을 체불했다며 CFS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 4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냉방시설, 환기시설, 근무강도를 낮추기 위한 자동화 시설 등에 투자했다"며 "(휴대전화 소지 관련) 12월 말까지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oneh@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