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2025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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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연구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미래기술을 잇다'라는 주제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 행사에는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학술대회 모든 우수 연구는 현장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미래 이차전지 기술 현황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SK온 구성원들과 구체적인 기술 관련 질문을 주고받으며 산학 현장 트렌드를 논의했다.
SK온은 시스템, 공정, 셀 등 각 분야에서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제안한 구성원들을 선발해 시상했다. 학술대회는 미래기술원 전체 인원 절반 이상이 출품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머신 러닝·딥러닝을 이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불량 검출 방법을 제안한 연구팀이 받았다.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 캠버(얇은 호일 제조 과정에서 뒤틀리거나 틀어지는 현상) 개선 방안, 셀을 방치하면 성능이 저하되는 원인 등을 분석한 구성원도 각 최우수상·우수상을 받았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연구 차별성, 성과 기여도, 논문 창의성, 실용성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건 연구 과제가 1차 심사를 통과했고, 2차 심사에서 최종 3건이 선정됐다.
SK온은 대회장 로비에서 포스터 전시회도 진행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논문 저자들은 구성원들에게 연구 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성원들은 현장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SK온은 지난 8월 배터리연구원 명칭을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폼팩터를 다변화하고,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을 확보할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굳히겠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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