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차량SW 안전성 검증 자동화 프로그램, 국제표준 인증 획득

권해영 SDV담당 상무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고객사 만족도 제고"

(오른쪽부터)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와 정륜 UL 솔루션즈 한국지사 사장이 '모빌진 엑스-스튜디오(mobilgene x-Studio)'의 ISO 26262 인증을 기념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 SW(소프트웨어) 안전성 검증 작업 자동화 프로그램이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 인증을 받으며 시장 경쟁력을 드러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모빌진 엑스-스튜디오(mobilgene x‑Studio)'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SO 26262는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ISO 26262는 지난 2011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전기·전자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자 제정했다. 지난 1894년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인증을 주관했다.

차량SW는 파워트레인(동력),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의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차량SW 검증에는 △MIL △SIL △HIL 등 3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MIL는 알고리즘을 이론적으로 검증하는 기법이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다. SIL은 실제 코드가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HIL은 SW가 하드웨어(HW)와 연결된 상태에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MIL △SIL △HIL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을 자동화한다. 기존 수동 방식과 대비해 작업시간이 50% 이상 줄었다는 것이 현대오토에버 설명이다. 퇴근 이후나 주말 등 작업자가 없어도 미리 설정한 환경에 맞춰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진 엑스-스튜디오가 글로벌 수준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기능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자동차 이외에 △항공우주 △방산 △로봇 등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검증 자동화 도구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라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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