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해선 개통에 울진 관광지형 변화…겨울 관광 1번지 도약

울진군, 온천·대게·스포츠 연계 ‘체류형 관광’ 가속화

KTX 가 울진군을 통과하고 있다.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북 울진군이 KTX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5년 12월 30일 KTX 동해선이 정식 개통되면서, 그동안 '접근이 불편한 지역'으로 인식되던 울진은 수도권에서 주말이나 당일로도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교통 여건이 관광 활성화의 한계로 지적돼 온 울진은 이번 KTX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방문객 유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를 계기로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온천 휴양과 미식, 스포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수요를 본격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울진대게 찜. /울진군

최근 울진의 관광 자원은 방송가의 주목을 받으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KBS '동네한바퀴'를 통해 제철 대게잡이 현장과 은어다리 일출·일몰 명소가 소개됐고, TBC '테마기행-길'에서는 월송정 맨발걷기 길과 등기산공원의 숨은 이야기가 전파됐다.

이 밖에도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의 자연과 생활문화가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울진 겨울 관광의 중심에는 온천과 미식 자원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수로 알려진 덕구온천과 오랜 역사를 지닌 백암온천은 겨울철 대표 휴양지로 손꼽힌다.

여기에 청정 동해에서 잡히는 울진대게는 겨울철 미식 관광의 핵심 요소로, 온천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울진온천욕. /울진

스포츠 인프라도 울진 관광의 또 다른 강점이다. 울진은 축구와 야구, 요트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겨울철 한시 운영되는 빙상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울진군은 KTX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천·미식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KTX 개통으로 울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겨울 관광을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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