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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윤정원 기자] 실적 발표일 주가 흐름에서 대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새로 쓴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고점을 찍고 밀렸다. 숫자 자체보다 시장이 본 이후 그림의 차이가 주가를 갈랐다는 평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2.50% 오른 8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1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80% 하락한 16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6만820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 기준으론 약세였다.
두 회사 모두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달랐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구체적으로 부각된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6011억원으로 전년보다 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33조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조2068억원으로 31.2% 늘었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4%,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하며 2018년 3분기(57%)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달성해 전년(66조1930억원, 23조4673억원) 대비 매출 47%, 영업이익 101% 증가했다.
증권가는 기대치의 높이가 갈림길이 됐다고 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중심의 실적 가시성이 경쟁사 대비 앞서 확인되면서 실적 발표일에도 주가가 밀리지 않았다"며 "AI 메모리 내 포지션이 명확해질수록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시각이 다소 갈린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자체는 견조했지만,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였다"며 "실적 발표일에는 자연스러운 재료 소화 과정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이번 흐름을 단기 승패로 보되, 추세 전환으로 확대 해석하진 않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실적으로 확인된 만큼, 주가 레벨은 한 단계 높아졌고 이후 변수는 HBM 공급 확대 속도와 추가 가이던스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 시즌은 ‘얼마나 벌었나’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벌 수 있느냐’를 가른 날이었다"며 "같은 반도체여도 시장이 요구하는 답은 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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