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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반등…"2008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

더팩트

[더팩트|윤정원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실적 고성장이 해외, 특히 미국 시장에서 확인된 가운데 증권가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B2B 성과 가시화를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4일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36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한다. 4분기 매출은 5476억원,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은 해외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2258억원으로 늘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해외 매출 비중은 87%까지 확대됐다.
증권가가 주목하는 다음 숫자는 2조원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 이어지며 올해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7% 상향했다.
성장의 무게중심은 미국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미국이 견인했다"며 "온라인에서 검증된 수요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연결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얼타(Ulta) 입점 확대는 온라인 중심 성장에 오프라인 채널을 더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 이전부터 오프라인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증권사도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8일 보고서에서 "미국 내 성과와 오프라인 입점 확대를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경로가 더욱 선명해졌다"며 2026년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4828억원을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도 밸류에이션을 받치는 축으로 꼽힌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디바이스 내재화 구조와 특허 기반 신제품 출시가 에이피알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변수는 비용과 속도다. 해외 비중 확대에 따라 마케팅·물류 등 변동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과 B2B 비중 확대가 이를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은 온라인 마케팅비 부담을 오프라인·B2B 믹스 개선으로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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