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간이역의 반전…봉화 분천 산타마을, 문체부 '로컬 100' 뽑혔다

눈 오는 겨울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로컬 성공신화'

봉화분천산타마을 전경 /봉화군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의 작은 간이역에서 시작된 기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우뚝 섰다. 봉화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 이른바 '로컬 100'에 분천 산타마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로컬 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자원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100곳을 엄선한 사업이다.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선정으로 분천 산타마을은 향후 2년간 강력한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 차원의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SNS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홍보,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게재, 온·오프라인 인증 현판 제공 등이 이뤄진다. 군은 이러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마을의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분천 산타마을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분천역이라는 철도 자원에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를 결합한 역발상의 결과물이다. 1년 내내 동심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겨울철 가보고 싶은 대표 여행지로 꼽히며 매년 수십만 명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순히 겨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름에는 ‘한여름 산타마을’을 운영하는 등 계절별 맞춤형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 판매 △기차여행 연계 상품 △주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사계절 내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로컬 100’ 선정은 분천 산타마을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와 관광 경쟁력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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