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뱅크, 역대 최고 실적에 주가 10%대 급등

영업이익·순익 사상 최고…증권사 목표가 상향 이어져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494억원, 당기순이익은 4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더팩트|윤정원 기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뱅크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2만5000원) 대비 10.40%(2600원)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만49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만9150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주가 급등은 카카오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 4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급증하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익성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확대와 사업영역 확장으로 2026년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이 동시에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기대 이상의 탑라인 성장과 함께 캐피탈 인수합병(M&A) 추진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러티브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높였다.

다만 규제 환경에 따른 변동성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은행 본업 측면에서 가계대출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4분기와 같은 대출 성장률(전 분기 대비 3.7% 증가)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영유아 대상 상품과 퇴직연금 등 신규 상품 효과가 누적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규제 환경 속에서 여신 성장성이 회복될 수 있는지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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