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RP 수익률 21% 달해…"증권사 1위"

AI 기반 연금관리 도입 효과 가시화
DC 장기수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


하나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21%로 증권사 1위를 기록했다. /하나증권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하나증권의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21.01%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증권사 중 최고 수준이다. 확정기여형(DC) 장기 수익률 역시 7년 8.55%, 10년 6.34%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장기 관점의 자산 운용 전략과 디지털 기반 연금관리 시스템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연금 관리 서비스 'AI연금프로'를 도입해 고객별 자산 분석과 포트폴리오 제안을 고도화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연금 메뉴도 간소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라인 영업 현장에서도 맞춤형 연금 컨설팅을 강화했다. 각 지점에 연금 전문 인력인 '연금닥터'를 배치해 고객 성향에 맞는 상품 안내와 자산 운용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금성 자산 보유 고객에게는 정기 알림을 통해 투자 기회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하나증권의 IRP 적립금은 지난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2000억 원 이상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성과 부문 기준 4년 연속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

차민정 하나증권 연금전략실장은 "연금 운용의 핵심은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수익률"이라면서 "차별화된 연금 관리 서비스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연금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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